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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서킷에서 지난주에 열린 ‘2017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 6시간 내구 레이스’의 GTE-Pro클래스에서 원투피니시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우승자인 페라리의 다비드 리곤과 샘 버드는 71번을 단 AF코르셰 488 GTE로 같은 페라리 소속의 알렉산드로 피에르 구이디와 제임스 칼라도를 제치며 다시 한 번 영광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페라리는 컨스트럭터 챔피언 자리에 한 발 다가섰고 우승한 두 선수는 드라이버 순위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경기 초반은 페라리의 다비드 리곤이 선두를 달리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후 계속된 선두 경쟁을 하던 페라리는 경기 시작 4시간 후 두 번째 FCY(Full Course Yellow)발령으로 다른 팀들이 80km/h로 달릴 때 피트 인 해 재정비 한 뒤 타이어 교체 없이 계속 달리는 전략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경기로 페라리는 GTE 프로 클래스에서 통산 18번째 우승을 달성했으며 컨스트럭터 챔피언 순위에서도 72점을 기록하며 65점의 포드를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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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