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머스탱이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포츠카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의 자동차 등록대수에 데이터에 따르면 포드의 2016년 머스탱 판매량은 전년대비 약 6%늘어난 15만대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미국 외 글로벌 시장 판매가 101%상승해 약 4만5,000대의 머스탱이 판매되면서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확고히 차지했다.
머스탱의 글로벌 판매량에 가장 크게 기여한 국가는 독일과 중국이다. 또한, 뉴칼레도니아, 지브롤터, 보네르와 같은 소규모 국가의 진출 또한 판매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지난 2015년 판매를 시작하면서 지난해 74% 성장이라는 성적을 올려 중국시장에서 스포츠 쿠페 베스트셀러로 꼽혔다. 또한, 독일에서도 작년 3월 기준으로는 독일에서 포드 머스탱은 포르쉐 911 752대, 아우디 TT의 708대보다 많은 780대가 판매돼서 자동차 왕국 독일에서의 머스탱의 존재를 독일사람들에게 각인시켰다.
포드는 지난 2015년 6세대 머스탱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머스탱의 해외공급을 확대해왔다. 특히 2015년과 2016년 사이에 해외수출이 17.5% 두 자릿 수 증가했으며 2017년에도 머스탱의 해외 수출 비중을 30%까지 늘리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2018 머스탱은 브라질, 팔라우 제도, 아이보리코스트 공화국 등 6개국에서 연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2018 머스탱은 전면과 후면 디자인에 스포티함을 더해 강인한 인상을 더했으며 12인치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패널, 마그네라이드 댐핑 시스템과 10단 자동변속기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