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지난 5일 포르쉐 디자인 그룹의 지분 35%를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발표했다.

루츠 매쉬케 포르쉐 재무 담당 이사는 “라이프 스타일과 자동차 산업은 연관성이 있으며 포르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포르쉐 디자인 그룹과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번 합병으로 포르쉐 디자인 그룹의 본질적인 전략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르쉐 디자인 그룹 이사회 회장으로 추대된 현 이사회 대변인 얀 베커는 “두 산업이 가진 밀접한 연관성의 증거는 바젤월드 무역 박람회에서 공개한 신형 모노블록 액츄에이터 손목시계 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며 “이 혁신적인 시계는 독일 바이작에 위치한 포르쉐 모터스포츠 엔지니어들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고 전했다.

포르쉐 디자인그룹 이사회는 추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포르쉐 디자인그룹의 재무부 이사 프랭크 앙헬코터는 6월 1일부로 포르쉐 자동차 영국법인의 재무이사로 임명되며 그의 전임자 홀거 게르만이 신임 재무부 이사직을 위임 받는다. 롤랜드 하일러는 최고 디자인 책임자로서 포르쉐 디자인 그룹에 남아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을 총괄한다.

향후 포르쉐 디자인 그룹은 남성을 위한 제품 디자인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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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