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자동차 내수 시장에도 봄 기운이 돌았다.
3월 국산차 업체들은 내수시장에서 2월 대비 21% 성장한 14만 5,903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는 신형 그랜저와 신형 쏘나타를 앞세워 내수 시장 점유율 76.3%를 기록했다. 업체별 실적은 ▲현대차 6만 3,765대(43.7%) ▲기아차 4만 7,621대 (32.6%)▲쉐보레 1만 4,478대(9.9%) ▲르노삼성차 1만 510대 (7.2%) ▲쌍용차 9,229대(6.3%)였다.
먼저 현대차는 6만 3,765대를 판매하며, 전월 5만 3,113대 대비 20.1%나 판매가 상승했으며, 전년 6만 2,166대 대비 2.6% 판매가 상승했다.
현대차의 효자는 신형 그랜저로 1만 3,358대 (구형 8대 포함, 하이브리드 238대 포함)가 판매되며, 4개월 연속 국산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지난달 데뷔한 쏘나타 뉴 라이즈가 7,578대(하이브리드 238대 포함)가 판매됐으며, 아반떼가 7,000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4만 7,621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전월 3만 9,158대 대비 21.6%가 판매가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5만 510대 대비 5.7%가 판매가 감소했다. 기아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카니발로 6,514대였다. 뒤를 이어 1월에 출시한 모닝이 신차 효과에 힘입어 6,343대로 판매됐으며, 쏘렌토는 6,328대로 모닝의 뒤를 바짝 쫓았다.
쉐보레는 1만 4,478대 판매를 기록하며, 전월 1만 1,227대 대비 31.6%나 판매가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 1만 6,868대 보다는 12.4%가 줄었다. 쉐보레의 효자 차종은 스파크로 4,351대를 기록해 쉐보레의 스테디 셀러임을 증명했다. 뒤를 이어 말리부가 3,616대를 기록했으며, 지난달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크루즈가 2,147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는 1만 510대 판매를 기록하며, 전월 8,008대 대비 31.2%, 전년 동월 1만 235대 대비 2.7% 상승했다. 르노삼성차의 효자는 SM6로 4,848대가 판매됐다. 뒤를 이어 QM6가 2,422대, QM3다 1,627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9,229대가 판매되며, 전월 8,106대 대비 13.9% 판매가 늘었다. 전년 동월 9,069대 대비로는 1.8%의 소폭 상승했다. 쌍용차의 효자는 소형 SUV 열풍을 불러일으킨 티볼리로 5,424대가 판매되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뒤를 이어 코란도 스포츠가 2,209대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