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레이싱 팀이 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올 뉴 크루즈를 기반으로 제작된 새 레이스 카를 공개하고 레이싱 머신의 탁월한 퍼포먼스에 대한 자신감으로 시즌 출전 준비완료를 선언한다.
동급 최장의 차체와 기존모델 대비 27% 향상된 차대 강성 및 110kg 경량화를 동시에 이룩한 글로벌 제품 개발 아키텍쳐를 바탕으로 설계된 신형 크루즈는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3월부터 판매에 돌입한 바 있다.
쉐보레 레이싱 팀의 새 레이스 카는 시판 중인 올 뉴 크루즈의 차체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공기 역학을 개선하고 보다 공격적인 이미지를 선사하는 와이드 바디 컷과 강력한 다운포스를 생성하는 거대한 카본 파이버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크루즈 레이싱 카의 심장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클래스에서 매 시즌 견고한 성능을 선보였던 1.8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튜닝 제작해 뽑아낸 최고 출력 360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이를 뒷받침하는 6단 시퀀셜 변속기가 조합해 완성됐다.
이 밖에도 고성능 트랙주행을 위해 세계적인 명성의 브레이크 및 서스펜션 시스템을 채택하고 구성 부품 전체의 완성도를 높여 혹독한 레이스 환경에 대비했다.
2007년 팀 창단 이후 통산 7회 우승의 화려한 수상경력을 보유하며 국내 모터스포츠 팀의 명문으로 평가 받고 있는 쉐보레 레이싱 팀은 새로운 바디 스타일과 데칼 디자인으로 꾸민 크루즈 레이스 카를 투입하여 경쟁사 상위 차급의 레이스 카들과 경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쉐보레 레이싱 팀 이재우 감독 겸 선수는 “경쟁팀에 맞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크루즈의 강인한 기본기 덕분”이라며 “내구성과 차체 하중 측면에서 개선된 신형 크루즈 레이스 카로 지난해 놓친 종합우승 타이틀을 되찾아 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