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작년 한 해 동안의 사회책임 경영 성과를 담은 ‘2017 지속 가능 보고서 무브’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아차 지속 가능 보고서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에게 사회책임 경영에 대한 기아차의 의지와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취지에서 2003년부터 매년 발간됐으며, 올해 15번째를 맞이하게 됐다.
기아차 이형근 부회장은 “기아차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이해관계자들의 지지와 협력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성장을 넘어 경제, 환경,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나은 세상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번 보고서의 주제를 ‘Between car and (something)’으로 정하고, 인간, 환경, 도전 등 다양한 영역과 자동차와의 관계에서 기아차가 만들어온 가치와 미래비전을 충실히 담아냈다.
구체적으로 인간 부문에서는 기아차의 고용창출, 동반성장, 사회공헌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으며, 환경부문에서는 친환경차 개발 로드맵 및 환경 법규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또한, 도전 부문에서는 자율주행차 등 미래 기술력 확보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특히 미래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혁신을 주도할 자율주행차 및 커넥티드카에 대한 기술력을 자세히 소개하며 자동차가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되는 ‘카 투 라이프’ 시대를 주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목표로 2030년까지 추진되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각 사회공헌사업별로 연계한 추진목표를 수립해 실천하는 동시에 향후 경영시스템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번 보고서에서 계기판 등 자동차 부품을 활용한 디자인을 새롭게 도입하는 한편, 이미지, 그래프 등 시각적 요소를 보다 강화해 기아차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하는데 주력했다.
이와 함께 외부 이해관계자들과 사전 인터뷰 및 면담을 진행하고 여기에 나온 의견을 보고서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보고서 발간 후에도 SNS채널 등으로 활발히 소통하며 기아차의 지속 가능경영성과를 알릴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속 가능보고서는 기업이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보고서를 통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는 한편,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속적인 실천과 개선의지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지속 가능 보고서 무브는 매거진 형태를 최초로 도입한 2009년 이후 미국커뮤니케이션 연맹의 VISION 어워드 8회, 머콤사의 ARC어워드 3회 및 갤럭시 어워드 5회 등 세계적 연차보고서 평가에서 수상하며 최고수준의 지속 가능한 보고서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