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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모터쇼] 포드, 3세대 피에스타 ST와 GT 헤리티지 한정 에디션 공개

포드는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포드 퍼포먼스 모델인 차세대 포드 피에스타 ST를 세계 첫 공개했다. 포드 GT ’66 헤리티지 에디션 한정모델도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피에스타 ST에는 197마력의 올-뉴 1.5리터 3기통 에코부스트 엔진이 장착됐으며, 초고성능 슈퍼카인 포드 GT를 만들어낸 동일한 포드 퍼포먼스 혁신의 정신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이다.

포드 유럽법인 회장이자 CEO인 짐 팔리는 “누구나 운전하기 어렵지 않다고 느끼는 주행성능 이야말로 포드가 추구하는 핵심”이라며, “포드 GT 슈퍼카의 능동적인 공기역학, 차세대 피에스타 ST의 주행모드 등 포드 퍼포먼스 부문의 고성능 차량들이야말로 레이스카에서 느낄 수 있는 주행의 즐거움을 일반 도로주행 운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혁신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들”이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유럽시장에 포커스 ST(가솔린•디젤) 포커스 RS, 포드 머스탱 등의 고성능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2015년 고성능 차량 판매량이 62% 증가했던 상승세를 이어받아 2016년에는 43,800대를 판매하며 60%의 성장을 기록했고 지난 1월 동기대비 14%가 추가 상승했다.

포드 퍼포먼스는 혁신의 실험실이자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며 고객을 위한 유니크한 고성능 자동차, 부품, 액세서리, 특별한 주행경험을 창조해 오고 있다. 포드 제품에 보다 폭넓게 적용될 수 있는 공기역학, 경량구조, 전장, 파워트레인 성능 및 연료 효율성에 관한 혁신과 기술개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제 3세대 피에스타 ST는 3기통 엔진을 탑재한 최초의 포드 퍼포먼스 모델이자 선택 가능한 주행모드를 포함한 최초의 피에스타 ST 모델이다.

올-뉴 1.5리터 에코부스트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약 197마력, 29.57kg.m의 토크를 자랑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7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분사식(PFI)과 직접분사식(DFI)을 새롭게 결합한 시스템, 정교한 터보차저, 혁신적이고 새로운 실린더 차단기술(cylinder deactivation technology) 등 다양한 혁신기술이 사용되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이면서 높은 출력과 반응성을 제공한다.

최적의 즐거운 주행의 경험을 위해 노멀, 스포츠, 트랙 등으로 적용된 새로운 주행모드는 엔진과 스티어링, 안정성 제어를 각각의 설정에 맞출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전자식 사운드를 강화하고 능동적인 배기소음 제어밸브도 조정하여 3기통 엔진 특유의 스포티한 사운드를 통해 더욱 만족스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포드 유럽법인 제품개발부문 조 바카이 부사장은 “포드의 차세대 피에스타 ST는 높은 반응성의 포드 퍼포먼스 섀시 및 파워트레인의 모든 영역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제공한다는 정신에 충실하다”며 “선택 가능한 주행모드와 올-뉴 에코부스트 엔진으로 전례 없는 성능과 연비효율을 제공하는 이 신형 피에스타 ST 모델을 통해 가장 다양한 재미와 매력, 그리고 가치있는 주행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피에스타 ST는 다양한 인테리어 트림과 개인별 맞춤 옵션을 제공 할 예정이며, 2018년 상반기에 3도어 및 5도어 등의 2가지 옵션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포드의 1966년 르망 24시 우승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포드 GT ’66 헤리티지 에디션 한정모델은 은색 줄무늬와 탄소섬유에 섀도우 블랙 외장을 반영했고 광택 혹은 무광택으로 마감 처리했다. 후드와 도어 그래픽에 프로즌 화이트 컬러를 사용하고, 블랙 컬러의 러그 너트가 달린 20인치 일체형 단조 알루미늄 휠을 골드 새틴 클리어코트로 마감한 것이 특징이다.

모든 포드 GT 슈퍼카에는 최첨단 10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장착되어 있다. 사용자별 조정이 가능한 이 화면은 텍스트와 레이스 경기에서 영감을 받은 그래픽들이 출력되며 운전자가 주행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노멀, 웻, 스포츠, 트랙, 브이맥스 모드 등 5개의 주행모드를 기반으로 스스로 재구성하는 기능까지 수행한다.

포드 GT에 장착된 3.5리터 V6 에코부스트 엔진은 미국 사양 기준 647마력과 약 76.0kg.m 토크를 뿜어내는 SAE 등급 엔진이다. 시속 347km의 최고 속도를 구현함으로써 포드의 대량생산 차량 중 트랙에서 가장 빠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탄소섬유 구조와 능동적 공기역학을 자랑하며 역시 이번 모터쇼에서 만나볼 수 있는 포드 GT 로드카는 2016년 르망 24시에서 우승한 포드 칩 가나시 레이싱팀의 포드 GT 레이스카의 성능을 반영하고 있다.

포드는 2016 르망 24시에 포드 GT 레이스카로 LM GTE 프로 부문 승리를 거두며 역사적인 복귀식을 치렀다. 이는 1966년 1~3위를 모두 휩쓸었던 기록적인 성적 이후 정확히 50년 이후 거둔 성과로, 포드는 이미 네 대의 포드 GT로 6월 17~18일 개최되는 2017 르망 24시 출전 계획을 올해 초 발표한 바 있다.

포드와 레고 그룹은 상징적인 고성능 로드카/레이스카들을 만나볼 수 있는 레고 스피드 챔피언스에 2016 포드 GT와 1966 포스 GT40 레이스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2 대의 특별판으로 제작된 독특한 스타일과 고급 사양의 포드 머스탱도 전시됐다.

포드 머스탱 블랙 섀도우 에디션에는 포드의 약 415마력의 5.0리터 V8 엔진에 6단 수동 또는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었다. 바디 컬러는 플래티늄 화이트(Platinum White), 트리플 옐로우(Triple Yellow), 레이스 레드(Race Red)와 그래버 블루(Grabber Blue) 등 총 4개 옵션으로 제공된다. 독특한 바디 사양으로는 GT그릴용 블랙 컬러의 포니(Pony) 엠블럼과 포드 단독 블랙 컬러의 19인치 Y스포크 합금휠, 두드러진 후드 라인과 하단 휠 아치 사이의 바디를 가로 지르며 디졸브 효과를 내는 검은색 줄무늬 돌출부, 프런트윙의 검정색 5.0리터 배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포드 머스탱 블루 에디션은 눈길을 사로잡는 ‘그래버’ 컬러를 특징으로 하는 고전적인 머스탱 모델의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중앙 디졸브 효과의 블랙컬러 후드와 루프 줄무늬, 검은색 19인치 멀티스포크 합금 휠로 강화된 그래버 블루 외장 컬러가 눈에 띈다. 파워트레인 옵션으로는 포드의 약 415마력의 5.0리터 V8 엔진이나 312마력의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 6단 수동 또는 자동변속기가 있다.

2대의 특별판 모델은 포드의 싱크3(SYNC 3) 연결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이 시스템에 장착된 8인치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운전자들은 버튼을 누르면서 간단한 말로 카페나 주유소, 주차장이나 기차역 등 편의시설을 간편하게 찾을 수 있다.

포드 유럽법인 마케팅•세일즈 및 서비스 부문 롤랑 드 바드 부사장은 “지난 50여년간 포드 머스탱의 특별판 모델들은 머스탱의 역사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도 다양한 선택의 즐거움을 선사해 왔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포커스 RS 5도어 해치백은 약 345마력의 2.3리터 에코부스트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었고, 포드 퍼포먼스 사륜구동 시스템, 제어된 오버스티어 드리프트가 가능한 업계 최초 드리프트 모드가 포함된 선택 가능한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포드 포커스 ST는 246마력의 가솔린 엔진 또는 182마력 TDCi 디젤엔진에 5도어 해치백이나 웨건 스타일로 제공된다.

포드의 모터스포츠 역사는 창업자인 헨리 포드가 자신의 “999” 모델을 앞세워 당시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레이서였던 알렉산더 윈튼을 제치고 스윕스테이크 자동차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116여 년 전까지 올라간다. 그만큼 퍼포먼스와 레이싱은 포드의 DNA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포드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다음과 같은 포드 헤리티지 컬렉션 모델들을 전시함으로써 50년 이상의 모터스포츠 및 고성능 자동차 브랜드의 역사를 소개했다.

7.0리터 V8엔진으로 구동되는 1966년 형 포드 GT40 MK2 레이스 차량의 복제품으로 1966년 르망 24시에서 브루스 맥클라렌(Bruce McLaren)과 크리스 아몬(Chris Amon) 팀을 승리로 이끌어준 모델

1970년 런던~멕시코 월드컵랠리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던 포드 에스코트 MK1의 복제품으로 약 197마력의 1.8리터 포드 코스워스(Cosworth) BDA 엔진으로 재제작. 1970년 랠리 우승에 빛나는 레이서 한누 미콜라(Hannu Mikkola)와 보조 드라이버 거너 팜(Gunnar Palm) 팀이 1995년에도 승리를 거두었던 모델

포드 에스코트 월드랠리 챔피언십 그룹 A 랠리카의 인증을 받은 로드카 버전인 1992년 형 포드 에스코트 RS 코스워드(Ford Escort RS Cosworth). 약 226마력의 2.0리터 터보차지 가솔린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된 모델.

또한 2017년은 포드에게 있어 코스워스 DFV(double-four-valve) V8 레이싱 엔진 도입 50주년을 자축하는 해이기도 하다. 이 엔진은 15년간 155번의 레이스 경기 우승을 안겨줬으며 포뮬러원 드라이버에게 수여되는 상을 12번이나 수상하도록 도왔다. 또한 르망 24시에서 2회 우승에 빛나도록 돕기도 했다.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 중인 1975년형 미라지(Mirage) GR8 레이스카에도 코스워스 DFV(double-four-valve: 이중 4밸브) V8 레이싱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가볍고 콤팩트한 크기지만 3.0리터의 강력한 풀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이 엔진은 레이스용 차량의 섀시(실린더 당 4개 밸브 및 실린더 뱅크 당 엔진의 흡배기 밸브를 개폐시켜주는 장치인 2개의 캠샤프트로 구성)의 일부로 기능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포드 코스워스 DFV 엔진을 만든 혁신 정신은 50년이 흘러 포드의 에코부스트 엔진에 반영되었다. 포드는 올뉴 3기통 1.5리터 에코부스트 엔진부터 포드 GT 레이스카의 2016년 르망24시 승리를 안겨줬던 트윈터보 시스템의 3.5리터 V6 에코부스트 엔진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포드 퍼포먼스 부문의 데이브 페리칵(Dave Pericak) 글로벌 디렉터는 “모터스포츠는 항상 포드 혁신의 원동력이 되어왔다”며 “현재 포드의 글로벌 포드 퍼포먼스팀은 포드 GT 레이스카부터 차세대 피에스타 ST까지 고성능 자동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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