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주형환 장관 주재로 자동차 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민관합동 “자동차 산업 발전 위원회”를 출범하고 제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물론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자동차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복잡다기한 이슈와 중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논의하고 협의,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주형환 장관은 “4차 산업 혁명의 확산과 중국, 인도 등 후발주자의 추격, 불확실한 통상 여건 등 대·내외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자동차산업이 전환기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 장관은 “우리 자동차 산업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우리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점령하기 위해서는 자율주행, 친환경 등 미래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에는 현재 1만기의 충전 인프라를 올해 말 까지 2만기로 두 배로 늘리고 다양한 인센티브도 확대하여 전기차가 신차 시장의 1%수준으로 보급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주 장관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자동차 산업 발전 위원회가 지혜와역량을 한 곳으로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