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다이어리

BYD 전기버스 출사표, 뜨거워지는 시내버스 시장

77249_91733_1831_99_201604181819161

중국 최대의 전기차 메이커인 BYD가 전기 버스를 앞세워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자동차 베어링 전문업체 선코어는 최근 국내 일간지 광고를 내고 BYD 버스의 국내 시판에 나선다고 밝혔다. 선코어 관계자는 “현재 3대의 BYD 전기 시내버스가 계약을 마친 상태”라고 밝히고 “다른 업체와의 계약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선코어는 향후 국내 버스 시장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선코어 관계자는 “현재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상태이며, 조만간 정식으로 국내 출시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BYD의 진출로 국내 시내버스 시장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 시장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만 트럭버스, 볼보 버스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 해, 국내 시장 투어버스를 출시하면서 “서울모터쇼에 국내에 출시할 저상 시내버스를 선보일 것이며, 현재 많은 업체들과 계약을 마친 상태다”라고 전했다. 만트럭·버스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간선 노선버스부터 투입될 예정이다”고 설명했으며, 현재도 지역단위 버스조합 관계자들과 활발히 미팅하는 것으로 밝혔다.

볼보 버스 관계자는 “현재 태양모터스를 통해 국내에 버스를 공급하고 있다”며 “현재 김포, 남양주, 수원지역에서 수도권 광역버스로 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벤츠는 서울 마을버스 시장을 눈여겨 보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벤츠 상용차 관계자는 “마을버스 진출은 그냥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현재 시장 조사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현대차의 아성인 시내버스 시장에 해외 메이커들이 속속 진입하면서 현대차의 입지는 점차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