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닛산 로그 스포츠가 10일 북미 오토쇼를 통해 공개됐다. 로그 스포츠는 닛산 최고 판매모델인 로그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한 크로스 오버모델로 올 봄 미국시장에 진출 예정이다.
신형 로그는 지난달에 미국 시장에서 4만 477대가 판매되며, 닛산 단일모델 기준으로 미국 시장 내 월별 최다판매 기록을 갱신했다. 또한 2016년에는 오랜기간 미국 내 닛산 최다판매모델이었던 알티마를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형 로그 스포츠는 새로운 닛산 세단 컨셉트, V모션 2.0컨셉트와 함께 북미 오토쇼 무대에서 공개됐다. 두 대의 차량은 닛산자동차 최고 성능 책임자이자 닛산 미국법인 회장인 호세 무노즈 및 닛산자동차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겸 수석 부사장 시로 나카무라가 소개했다.
로그 스포츠는 로그 대비 전체 길이가 12.1인치(약30cm), 휠베이스는 2.3인치(약 5cm) 짧아졌다. 이는 도심 교통상황에서 기동성이 뛰어나며 도심의 좁은 주차공간에서도 최적화된 크기다.
도심 사용에 최적화된 다른 유용한 기능으로는 2열 폴딩 시의 트렁크 공간, 혁신적인 Divid N Hide Cargo System과 이동 물체 감지 시스템이 적용된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가 있다.
로그 스포츠는 보행자 감지가 가능한 전방 비상 브레이크,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경고 등 닛산의 최신 인텔리전트 세이프티 실드 기술이 적용됐다.
로그 스포츠는 141마력, 2.0리터 4기통 직분사 엔진과 X트로닉 CVT가 탑재됐다. 2017년 봄 공식 출시되며 S, SV, SL세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닛산 관계자는 “2017년 로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데 이어 신형 로그 스포츠를 통해 라인업이 완성됐다”며 “로그 스포츠는 작은 크기와 스포티한 조작성으로 아이가 없는 부부나 싱글, 소규모 가족 구성원에 최적화됐다”고 말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