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고성능 세단 ‘스팅어’를 쏘아 올렸다.
기아자동차는 8일 미국 러셀 인더스트리얼 센터에서 열린 ‘2017 북미 국제 오토쇼’ 사전 미디어행사에서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스팅어는 기아차의 모든 디자인 역량과 R&D기술력이 집약된 후륜 구동 기반의 5인승 세단이다.
스팅어는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디자인▲여유로운 실내공간 확보 ▲파워풀한 동력성능 ▲차체강성 강화와 안전사양탑재를 통해 향상된 안전성 등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으로 손색없는 경쟁력을 갖췄다.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선보인 콘셉트카 GT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된 스팅어는 6년 만에 양산차로 재탄생했다.
스팅어는 사전적으로 ‘찌르는, 쏘는 것’을 의미하며 혁신적인 주행 스타일과 주행성능을 갖춘 퍼포먼스 세단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다.
스팅어는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담당 사장이 총괄하여 낮은 전고와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강성이 강조됐으며 항공기 디자인을 모티브로 하여 역동적인 느낌을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스팅어의 주행성능은 고성능차 개발 분야에서만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알버트 비어만 시험·고성능차 담당 부사장이 총괄했다.
스팅어는 녹색지옥이라는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극한의 테스트를 통해 주행성능을 담금질했으며 그 결과 강력한 동력성능, 안정적인 주행감, 강한 내구성 등을 확보했다.
스팅어는 상반기 중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기아차는 스팅어를 시작으로 고급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스팅어는 기아차 특유의 젊고 역동적인 느낌에 고급스러움이 더해진 디자인을 갖췄다.
스팅어는 5도어 패스트백 스타일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민첩성이 느껴지며 항공기 디자인을 본 뜬 측면 펜더 가니쉬는 공기저항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스팅어의 옆태 디자인에 개성을 더해준다.
스팅어의 전면부는 중심부에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 그릴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 양쪽으로 Full LED헤드램프를 적용해 강인하면서도 균형감 넘치는 디자인을 완성하는 한 편 전면 범퍼 중앙과 가장자리에 대형 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해 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스팅어의 측면부는 ▲긴보닛과 짧은 오버행▲긴 휠베이스▲긴 뒤 오버행과 넓은 숄더 라인으로 이루어져 시각적인 균형감이 뛰어날 뿐 아니라 고성능 자동차의 감성을 표현했다.
스팅어의 후면부는 ▲블랙컬러와 타원형 듀얼트윈 머플러와 리어 디퓨저▲볼륨감있는 리어펜더 ▲최신 디자인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이 어울려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스팅어는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외장 디자인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내장 디자인까지 갖추고 있다.
스팅어는 전장 4,830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 휠베이스 2,905mm의 차체크기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스팅어는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여유 있는 2열 헤드룸까지 확보해 5인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
또한 스팅어는 660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하여 실용성까지 더했다.
이번 행사에서 스팅어는 ▲세타Ⅱ2.0터보 GDI▲람다Ⅱ V6 3.3 트윈터보 GDI 두 종류의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공개했다.
가솔린 2.0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과 최대토크 36.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가솔린 V6 3.3 트윈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과 최대토크 52.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V6 3.3 트윈 터보 GDI 모델은 단 5.1초만에 100km/h에 도달할 수 있어 기아자동차 중 가장 빠른 가속력을 자랑한다.
스팅어는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부드러운 변속감은 물론 ▲주행감 개선과 ▲연료 효율성 향상 등의 효과를 제공한다.
스팅어는 기아차 세단으로는 최초로 4륜 구동모델도 개발돼 운전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스팅어는 퍼포먼스 세단에 걸맞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우선 스팅어는 초고장력 강판이 55% 적용돼 차체강성이 매우 견고하다.
기아차의 지능형 안전기술인 드라이브가 적용되어 스팅어는 ▲부주의 운전경보시스템 ▲차선이탈방지시스템▲전방충돌경고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장착돼 한층 더 안전한 주행이 가능해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팅어는 강력한 파워나 당당한 스타일뿐만 아니라 편안한 승차감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한 차”라며 “스팅어는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는 것 보다 여정을 위한 차”라고 말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