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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왜 이렇게 결석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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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브랜드가 서울모터쇼에 불참한다.

국내 공식 수입시판중인 수입차 브랜드들 중 모두 11개 브랜드가 오는 3월30일부터 시작하는 제 11회 서울모터쇼에 불참한다. 본지가 각 브랜드별로 확인해 본 결과 모두 11개의 브랜드가 올해 서울모터쇼에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젤 게이트와 인증서류 조작 파문으로 주요 차종이 판매중지된 폭스바겐과 아우디를 비롯해 볼보, 피아트, 크라이슬러, 맥라렌, 애스턴마틴, 페라리,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이 서울모터쇼에 불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서울모터쇼는 다양한 볼거리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롤스로이스, 볼보,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지역별 거점 모터쇼만 참가한다는 게 본사의 지침”이라는 입장이다. 대륙별로 주요 모터쇼 한 두 곳만 참가한다는 게 본사의 방침으로 서울모터쇼는 주요 모터쇼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볼보는 지난 하칸 사장 방문 당시 “한국에서 차량 판매가 늘어나면 (서울모터쇼에) 참가할 생각도 있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었다. 판매량이 많지 않은 한국에서 모터쇼에 참가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의미다.

디젤 게이트에 배출가스 인증서류 조작 시비에 휘말린 아우디, 폭스바겐, 벤틀리는 “모터쇼 참가보다 신뢰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일어난 문제에 대해 고객과의 신뢰를 회복한 이후에나 모터쇼 참가를 생각해볼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모터쇼 참가에 부정적인 입장.

맥라렌·애스턴마틴·페라리·람보르기니는 “참가할 계획이 없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서울모터쇼는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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