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는 향후 5년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13개 차종 중 7개 차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4일 발표했다.
7개 차종 중에는 미국시장에 선보일 하이브리드 버전의 F-150과 머스탱, 유럽시장에 선보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트랜짓 커스텀과 아시아, 북미, 유럽 시자에 선보일 SUV 전기차(480km주행가능)등이 포함됐다.
또한 자율주행차, 전기차와 함께 머스탱, 링컨 컨티넨탈을 생산하고 있는 플랫 락 공장에서 7억 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포드는 2020년까지 4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전 세계에 선보여진 포드 라인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연비, 기능, 파워에서 높은 차원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은 단순한 자동차 회사를 넘어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새로운 이동수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는 노력의 일환이다.
포드는 자사의 강점을 중심으로 전기차 개발계획에 집중하며 인기를 구가하여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 포드트럭, SUV 및 고성능 차량을 더욱 유용하고 생산성 있게 재미있게 운전할 수 있도록 전기차화 한다는 계획이다.
추가로 포드는 향후 제작될 글로벌 유틸리티 라인업들에 포드의 에코부스트 엔진을 바탕으로 제작된 최초의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코부스트 하이브리드 엔진은 기존 하이브리드 엔진보다 뛰어난 성능 및 경제성을 제공한다.
향후 포드는 글로벌 전기차 서비스와 솔루션 제공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는 기업차원의 전기 차량관리, 차량 운영경로 선정 및 텔레매틱스 솔루션 등을 포함한다.
포드는 지금까지 축적해 온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신뢰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포드는 차세대 전기차 기술을 시험할 예정이며 런던을 포함한 여러 도시에서 텔레매틱스, 커넥티비티 솔루션이 장착된 포드 트랜짓 커스텀 하이브리드 차량을 시험 주행할 예정이다.
또한 뉴욕 등 미국주요도시들에서 트랜짓 커넥트 하이브리드 택시와 밴을 시험 주행할 계획이다.
포드의 트랜짓 커넥트 사업은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택시 및 SUV차량인 포드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의 성공을 기반으로 계획되었다.
실제로 다수 이스케이프 택시들이 처음 장착하였던 배터리로 56만 km이상을 주행하며 현재까지 운행 중이다. 현재 포드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 브랜드인 동시에 미국 전기차 시장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포드 관계자는 “포드 고유의 강점을 살려 전기차 기술을 구축하였다”며 “전기차 고유의 기술은 물론 연비와 편의사항,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