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코리아가 올 1월부터 12월 22일까지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2001년 국내시장 사업시작 이래 16년 만에 일군 성과다. 올 11월말 기준, 국내에 진출한 수입차 업체 중 1만대를 돌파한 브랜드는 5개 브랜드뿐이다.
성장추세도 긍정적이다. 랜드로버 코리아는 올 11월까지 전년대비 올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05년 이후 11년 연속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연 판매량 1천대를 돌파한 2011년 이후 5년 만에 10배 성장한 1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하게 됐다.
랜드로버 코리아는 높은 기술력과 우수한 상품성을 발판으로 국내 SUV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최근 몇 년간 적극적인 신차출시 및 라인업 확대와 투자를 통한 네트워크 강화는 판매확대의 비결로 평가 받는다.
지난 해 5월 출시된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전년대비 3배 이상 판매되며 세그먼트 리더로 확싫히 자리매김 하였다. 여기에 기존 스테디 셀링모델 디스커버리와 함께 랜드로버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같은 기간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중심으로 한 레인지로버 라인업 역시 랜드로버 전체 판매량의 40%이상을 차지하며 프리미엄 SUV시장에서 랜드로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여성 구매고객이 40%에 육박하며 브랜드에 대한 여성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또한 랜드로버 코리아는 다양하게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세계 최초 SUV컨버터블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이 올해 새롭게 출시됐으며, 수입차 업계 최초 ‘T맵 연동 서비스’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17년형 디스커버리 스포츠, 레인지로버 이보크 등이 국내에 출시됐다.
국내 10대 한정판매로 희소성을 높인 ‘레인지로버 이보크 엠버 리미티드 에디션‘도 라인업에 추가했다.
고객 제일주의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에도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작년까지 국내에 1,500억원을 투자했으며, 내년 말까지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국 25개 전시장, 27개 이상 서비스센터, 9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확보해 업계 최고의 고객 만족도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백정현 대표는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해온 랜드로버는 2016년 연간 판매량 1만대 돌파와 함께 국내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로 도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백 대표는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본사에 지속적으로 전달함과 동시에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신차도입, 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