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2월 첫째 주 토요일, 토요타·렉서스 서비스센터 직원 204명은 서비스 수능을 치른다.
한국토요타는 지난 3일 서울, 대구, 광주 3곳의 시험장에서 ‘2016 TMC 인증시험’을 치렀다고 7일 밝혔다. TMC 인증시험은 서비스 인력들이 갖추게 될 전문성과 기술습득을 테스트하기 위한 토요타 본사의 서비스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하나로 토요타·렉서스의 서비스로 입사하면 일반 정비인력은 6개월, 나머지 인력은 1년간의 업무 적응 후 반드시 통과해야 할 관문이다. 국내에서는 한국토요타가 비즈니스를 시작한 2001년부터 시행됐다.
시험분야는 각자 서비스 업무분야에 따라 부품 스페셜 리스트, 판금, 도장, 서비스 어드바이저, 일반 테크니션 다섯 부분이다. 각 분야는 다시 세부적으로 상위단계로 구분되며 TMC인증시험에서는 응시자의 세부 대상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필기시험을 통해 측정한다.
시험에 합격하면 다음단계 교육이수와 함께 1년 후 시험 응시자격이 생긴다. 각 분야의 최고단계인 마스터 레벨을 획득하면 ‘토요타·렉서스 스킬 컨테스트’에 참가하여 국내 토요타·렉서스 서비스의 왕중왕을 가리게 된다. 마스터 레벨의 경우 최고 기술수준을 유지하고 최신기술습득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3년에 한 번씩 재 인증시험을 치르고 있다.
한국 토요타 관계자는 “올해는 토요타·렉서스 전체 401명의 인력 중 204명이 각 과목에 응시했다”며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197명의 87%에 해당하는 171명은 이미 최고단계를 수료한 마스터로 서비스 현장에서 활약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