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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특별 추가 생산한 500번째 라페라리를 경매를 통해 700만달러에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이탈리아 대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기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경매는 클래식카 경매업체인 알엠 소더비와 미국 내 이탈리아계 미국인 재단 지진 피해 구호기금의 협업하에 이뤄졌다. 추가 생산된 500번째 라페라리는 견매를 통해 판매된 21세가 자동차 중 가장 중요한의미를 가진 모델로 기록됐다.

지난 8월 31일 이탈리아 마라넬로의 페라리 공장에서 개최된 이탈리아-독일정부 양자회담에서 페라리는 기존 499대 한정 생산모델이었던 라페라리를 추가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이탈리아 중부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지역의 복원을 돕기 위함으로 이번 경매를 통한 500번째 라페라리의 판매수익금이 전액 기부된다.

이탈리아 테마를 적용한 라페라리는 붉은색 외장에 화이트 트림라인을 보닛과 윈드쉴드에 적용했으며 보닛에 새겨진 이탈리안 국기를 통해 페라리가 고국에 선사하는 선물임을 상징한다. 또한 이를 기념하는 명판이 부착되어있다.

지난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라페라리는 페라리 브랜드 출범 7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모델로 페라리에서 최초로 전기모터를 장착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지난 10월 파리모터쇼에서는 라페라리 오픈 탑 버전인 라페라리 아베르타가 최초로 공개되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