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016년 11월 국내 5만 6,632대 , 해외 41만 5,420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지난해보다 4.4%증가한 47만2,05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의 경우 개소세 인하혜택, 신형 아반떼 본격판매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던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13.1% 감소했지만 신형 그랜저 등 신차효과로 인해 전월과 비교해서는 20%증가했다.

승용에서는 신형 모델을 출시한 그랜저(구형 3,145대, 하이브리드 233대 포함)가 7,984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아반떼 7,752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26대 포함) 5,907대, 아이오닉 1,425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실적은 2만 4,415대를 기록했다.

특히 신형 그랜저는 2주간 2만 7천여대의 계약을 달성하며 현대차 역대 최다 사전계약실적을 경신한 것은 물론 판매돌입 1주일만에 4,606대가 팔려 단숨에 준 대형차 시장 1위를 탈환했다.

RV는 싼타페가 5,464대, 투싼이 4,238대, 맥스크루즈 500대 등 총 1만202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DH 제네시스 103대 포함)가 5,051대 EQ900가 911대 판매되는 등 총 5,962대가 판매됐다.

특히 G80는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이후 역대 최다 판매실적을 달성했으며 G80스포츠 모델 (330대)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도 뜨거워져 고급차 시장에서 판매호조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혜택, 신형 아반뗴 출시 등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대비해 판매가 줄었다”면서 “신형 그랜저를 중심으로 남은 한 달 동안 판매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11월 해외시장에서 국내공장수출 10만 7,580대, 해외공장 판매 30만 7,840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한 41만 5,420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은 파업종료로 공급이 정상화되고 적체물량이 해소됨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14.7%증가했고 해외공장판매도 전략모델판매호조로 5.0%늘어 전체적으로 7.3%증가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