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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말리부가 부분 정면 충돌 테스트를 공개적으로 실시하며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국지엠은 29일 부평 기술 연구소 내 충돌실험실에서 시속 65km달리는 말리부가 충돌체에 부딪히는 차량정면 좌측을 부딪히는 40% 옵셋 부분 정면충돌실험을 공개했다. 한국신차안전도평가와 동일한 조건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것. 옵셋 충돌은 충격이 한쪽으로 쏠려 정면충돌보다 차체에 더 큰 손상을 준다. 충돌 순간 테스트 차는 충돌 부분을 중심으로 차체가 찌그러지고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심한 손상을 입었지만 객실부분은 거의 원형을 유지했다. 말리부의 안전성을 직접 보여준 것은 그만큼 충돌 안전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다.

한국지엠 부평 기술연구소는 1996년 설립 후 최고수준의 안전 설계를 위해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엄격해지는 규제에 발 맞춰 발전하며 국내법규는 물론 전 세계 NCAP 기준을 만족하는 시설과 모든 연령대의 탑승자를 고려한 다양한 테스트 더미를 확보하고 있다.

각종실험을 위해 5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연구실은 모의 충돌 실험실인 슬레드 테스트와 충격의 정도를 기록하는 사람모양의 인형인 더미를 보관하는 더미 웨어 하우스, 에어백 전개 테스트, 차체 강성 및 충격 테스트, 보행자 안전 테스트 실험실로 현존하는 모든 차량 안전 테스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 되었다.

신형 말리부는 정교한 아키텍쳐 설계, 1천만 시간 이상의 시뮬레이션과 2,832건의 내부스펙검증을 통해 안전 측면의 최적화를 일궈냈다. 세이프티 케이지의 견고한 강성이 충격을 견디는 한편, 충돌부위에 해당하는 전면-측면 에어백이 정확한 시점에 전개 2차 충돌을 완화시켜 탑승객의 안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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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올 뉴 말리부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충돌 테스트로 알려진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협회의 스몰오버랩 테스트 등 다섯 개의 충돌테스트와 전방충돌방지부문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다. 또한 가장 안전한 차를 뜻하는 2016 탑 세이프틱 플러스에 선정된 바 있다.

한국지엠은 보다 안전성을 강화한 신형 말리부가 2016년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형 말리부는 아키텍쳐 73%에 달하는 광범위한 영역에 포스코가 납품하는 고품질의 고장력,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한 고강도 차체설계를 통해 차체 강성을 높였으며 동급 최대 8개의 에어백을 탑재해 안전성을 실현했다.

차선 유지보조 시스템, 저속 및 고속 긴급제동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프리미엄 안전사양을 대폭 적용해 충돌을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