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내구품질조사에서 베이징 현대의 5개 차종이 1위를 차지했다. 최우수 차종을 가장 많이 배출한 브랜드에 ‘베이징 현대’가 이름을 올렸다.
제이디 파워가 23일 발표한 ‘2016 중국 내구 품질조사’에 따르면 베이징 현대의 베르나, 위에둥, 투싼, ix35, 싼타페 총 5개 차종이 해당차급에서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2012년 5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신차를 구매한 중국 주요 46개 도시 거주 1만 9천여명 고객을 대상으로 신차 100대당 불만건수를 조사해 만족도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대상은 중국내 시판하는 65개 브랜드의 191개 차종이며, 제이디 파워는 이들 차종을 대상으로 총15개 차급별 내구품질 순위를 발표했다. 그 결과 베이징 현대는 소형차, 준 중형차, 소형 SUV, 중형SUV, 대형SUV등 총5개 차급에서 1위를 차지했다.
차급별로는 베이징 현대의 베르나(117점)가 소형차급에서 폭스바겐 폴로(132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위에둥은 122점을 획득해 푸조308(127점), 폭스바겐(128점)을 제치고 준중형차급에서 1위에 올랐다.
SUV차급에서는 베이징 현대의 투싼이 110점으로 뷰익 앙코르 등을 제치고 소형 1위에, ix35가 115점으로 중형 1위, 싼타페가 99점으로 대형 1위에 올라 중국 SUV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브랜드별 순위에서도 베이징 현대는 전체 45개 브랜드 일반 브랜드 중 4위에 올라 작년보다 한 단계 올라섰으며, 둥펑위에다 기아도 8위에 올라 상위권을 유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9월 제이디 파워 신차 품질조사에서도 베이징 현대와 둥펑위에다 기아가 상위권에 오른데 이어 이번 내구품질조사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 인정을 받았다”며 “베르나, 위에둥과 같이 승용 주력모델은 물론 수요가 늘어나는 SUV차급에서도 1위에 오른 만큼 중국시장공략에 힘을 쏟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