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유럽 판매 실적이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자동차협회가 17일 발표한, 10월 자동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년도 10월(3만6,801대)과 비교해 5.4% 증가한 3만 8,701대를 EU 시장에서 판매했다. 10월까지 누적판매대수(41만 5,360대)도 전년동기대비 8.6%나 증가했다.

기아차는 전년도 10월(3만1,893대)과 비교해서 8.4%증가한 수치인 3만 4,583대를 판매했고, 10월까지 누적판매대수도(36만 3,755대)로 전년도 10월까지 누적판매대수(31만9,600대)와 비교해서 13.8%나 증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유럽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투싼과 스포티지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현지 전략 차종인 i20와 벤가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내년에 유럽시장에 출시될 신형i30와 신형 모닝과 신형 프라이드가 유럽시장에 출시되면 상승 분위기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재규어는 엔트리모델인 XE와 F-PACE의 신차출시에 힘입어 전년도 10월 대비 판매수치가 61.2%나 상승했고, 누적판매대수도 73.2%나 상승했다. 벤츠·BMW·아우디는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고, 폭스바겐은 전년 10월 대비 7.9%가 하락했지만 전년도 판매누적대비는 0.6% 하락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독일이 26만 2,724대를 판매해 전년도 10월 대비 5.6% 하락했지만, 10월까지 누적판매수치는 281만 8,507대로 전년도 10월(268만 6,310대)보다 4.9% 상승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