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세단은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을까?
중국산 세단은 언제쯤 한국땅을 밟을 수 있을까.
중국 자동차의 한국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중대형 버스가 이미 한국 시장에 들어왔고, 세단과 SUV 등 승용차의 한국진출도 머지 않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볼보 하칸 사무엘손 CEO는 지난 11월 4일 한국을 방문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볼보의 중국공장 생산을 늘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시장에는 스웨덴 생산차만 들어온다”고 중국산 볼보의 한국 판매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이미 중국 공장에서 만든 볼보 S60이 미국으로 수출되기 시작했고, S90도 비슷한 전철을 밟는 상황을 보면 중국산 볼보의 한국 상륙은 언제든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
벤츠와 BMW의 경우 중국 현지 생산물량을 남미와 중동지역으로 수출을 하고 있다. 중국 공장이 내수 전용에서 벗어나 글로벌 생산기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선 이미 선롱, 북기은상, 포툰 등 3개 업체가 영업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선롱버스는 3년 전 국내에 진출했다. 이후, 동급모델대비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여행 업체 및 마을버스 업체를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왔다. 하지만 잦은 고장과 부품 수급이 원활치않아 소비자 불만이 증가했고, 결국 수입업체가 변경됐고 판매 물량도 줄고 있다.
중한자동차를 수입하는 북기은상자동차는 지난 1월에 수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싸고 괜찮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10일 인천에 자리한 중한자동차 전시장에는 차를 살펴보는 고객들이 눈에 띄었다. 중한자동차 관계자는 “우리가 다마스, 라보보다 나은 점은 에어백등 안전장치와 보닛이 있고, 중국내에서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며 “연말에는 싼타페 크기의 SUV가 출시되며 앞으로 세단으로 까지 라인업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주 고객은 현재 세탁소·음식트럭 등 자영업자들이 대부분이며 승용차로 라인업을 늘려 일반고객들도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판매량과 관련해서는 아직 발표할 단계가 아니라며 말을 아꼈다.
대웅자동차는 ‘포툰트렌드’라는 픽업트럭을 수입한다. 미국산 픽업트럭의 사이즈의 차를 3,320만원에 판매중이다. 판매는 많지 않지만 연내에 다목적 미니버스를 추가해 판매 볼륨을 늘려간다는 게 대웅자동차의 계획.
2년전 제주도 국제전기차엑스포에 참가해 한국 시장 진출을 예고했던 BYD는 내년중 전기 버스를 한국에 소개할 계획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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