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 달 국내 4만34대, 해외 21만 9,209대등 전년대비 3.6% 감소한 총 25만9,243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시장에서는 전년대비 14.1%감소했다. 올해는 파업과 특근거부가 장기화되며 생산차칠이 확대돼 국내판매가 감소했다.
지난해 10월에는 8월 말부터 시작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와 신형 스포티지의 신차효과로 판매가 증가했지만 올해는 이로 인한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판매감소가 발생했다. 다만 9월말 부터 지난달 말까지 진행된 코리아 세일페스타에 참가한 차량 5,000대가 모두 판매되는 등 판촉활동 효과로 지난달보다는 4.5%증가했다.
K7은 신형모델의 인기를 바탕으로 전년대비 120.8%증가한 3,911대가 판매됐지만 K3와 K5등 주력모델의 판매부진으로 승용차종은 전년대비 11.8%감소했다. RV차종도 스포티지, 카니발등 주력 차종의 판매가 감소하며 6.1%가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분 6만 9,009대 해외공장 생산분 15만 200대등 총 21만 9,209대로 전년대비 1.4%감소했다.
파업과 특근거부의 영향으로 생산물량이 크게 감소하고 글로벌 경기악화가 지속돼 국내공장 생산분이 33.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공장 생산분 판매가 26.5% 증가해 해외판매 감소폭을 최소화 시켰다. 중국과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K3, 유럽과 중국공장에서 생산되는 스포티지등 현지전략형 모델과 SUV차종이 판매를 이끌었다.
차종별 해외판매는 멕시코와 중국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K3가 총 4만4,355대 판매되었고, 신형 스포티지가 4만 4,128대 프라이드가 2만9,544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까지 올해 기아차의 국내 누적판매는 43만 6,494대로 42만 4,139대가 판매된 전년 동기대비 2.9%가 증가했고 지난달까지 기아차의 올해 해외 누적판매는 196만 5,334대로 203만 2,454대를 기록한 전년동기대비 3.3%감소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