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대로 진화한 신형 BMW 5시리즈가 모습을 드러냈다.
신형 5시리즈는 1972년 선보인 이래, 현재까지 760만대 이상 팔린 비즈니스 세단이다. 특히 넉넉한 실내공간과 효율성, 스포티한 드라이빙 성능을 갖춘 BMW의 대표모델이다.
뉴5시리즈는 전장 4,935mm, 전폭 1,868mm, 전고는 1,466mm를 확보해 이전 모델보다 커졌다. 더욱 넓은 뒷좌석 레그룸을 확보했고 트렁크 적재용량은 530 리터에 달한다. 무게는 100kg까지 줄였고 새롭게 디자인한 섀시는 무게중심을 낮춰 보다 다이나믹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7세대 5시리즈는 자율주행 기술에 근접한 최첨단 드라이빈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갖췄다. 기본 장착된 스테레오 카메라가 레이더 및 초음파 센세와 함께 차량주변을 감시한다. 새롭게 도입된 ‘차선 컨트롤러 어시스턴트’는 차선유지 및 변경과 장애물 인식 기능을 갖춰 갑작스런 충돌을 피할 수 있다. 지능형 속도제어 어시스트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원하는 경우 정지 상태에서 210km/h에 도달할 때까지 차량이 가속, 제동, 핸들링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다.
한편, 뉴5시리즈는 사용 편의성을 향상 시킨 i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되어 터치뿐 아니라 음성, 손동작으로도 제어가 가능하다. 7시리즈에 적용되었던 제스쳐 컨트롤, 터치 커맨드가 적용되었으며 기존보다 70%나 넓어진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디스플레이 키를 이용해 원격 무인주차를 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 파킹, 차량 주변지역의 3차원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불러올 수 있는 리모트3D view, 빈 공간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주차하는 파킹 어시스턴트도 제공된다.
BMW 뉴 5시리즈에 새롭게 장착된 엔진은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통해 역동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내년 2월 가장 먼저 출시되는 뉴 5시리즈의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과 디젤 엔진 각각 2종류씩 총 4가지 모델이다. 내년 3월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BMW 530e iPerformance와 스포티한 M 퍼포먼스 모델인 BMW M550i xDrive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BMW그룹의 하랄드 쿠루거 회장은 “이번 7세대 5시리즈가 기술적인 기준점을 제시하며, 감성적인 매력을 선사할 것”이며, “비즈니스 세단의 대표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BMW 5시리즈 세단은 2017년 2월 11일부터 전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국내에는 내년 봄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상진 dea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