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가 2016 파리 모터쇼에서 VC-터보(Variable Compression Turbo)를 발표했다.
VC-터보는 가변 압축비 엔진이다. VC-터보 기술은 2.0 터보 가솔린 엔진의 힘과 디젤 파워트레인의 우수한 토크 및 효율성을 결합하고 배출가스는 개선시켰다.
인피니티의 VC-터보는 차의 주행조건과 운전자의 의도를 감지한 후 즉각적으로 가장 적합한 압축비를 선택, 첨단 멀티링크 시스템을 통해 피스톤의 움직이는 범위를 끊김 없이 높이거나 낮춘다. 이에따라 압축비는 고성능을 발휘하는 8:1부터 효율이 높은 14:1까지 변화한다.
약 200kW(268hp/272ps)의 출력과 390Nm의 토크를 목표로 개발된 VC-Turbo 엔진은 성능은 6기통 가솔린 엔진과 비슷하고 효율은 훨씬 앞선다고 인피니티는 설명했다.
4기통 VC-Turbo 엔진은 기존의 내연기관 엔진, 특히 디젤 엔진보다 소음 및 진동 수준이 더욱 낮고, 비슷한 출력을 가진 V6 엔진보다는 더욱 가볍고 콤팩트하다.
인피니티의 VC-Turbo 기술은 이미 잘 알려진 액체냉각, 연료분사, 촉매 변환, 터보차저 기술 등의 파워트레인 혁신이 결합되어 내연기관의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준다. 가변압축비 엔진의 등장으로 출력, 효율, 배출가스 분야에 새로운 기준이 마련될 것이으로 기대된다.
김기형 tnkfree@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