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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 5라운드가 25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 풀코스(5.615km)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한정우(FELLA Racing)와 김현석(맥스레이싱)이 N’fera GT-300/BK-Onemaker 통합전 포디움 정상을 차지했다.

넥센스피드레이싱 5라운드 N’fera GT-300/BK-Onemaker 통합전 승부는 전 라운드 승자들의 핸디캡 이행과 경기 후반인 9랩이 진행되던 13시 51분 SC 상황이 결정했다.

GT-300 클래스는 선두 그리드를 차지하고 있던 정남수(BREAND NEW RACING) 와 배선환(모터라이프) 그리고 강력한 시즌 챔프 후보인 이동호(파워클러스터&샤프카레이싱)가 피트스톱과 피트스루 등 핸디캡을 이행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BK 클래스에서도 4라운드에서 실격을 당해 핸디캡이 없었던 강력한 우승후보 김현석(맥스레이싱)과 타 대회 다수의 포디움 입상 경력을 지니고 있던 오한솔(인치바이인치레이싱팀)이 출전 2번 그리드를 차지하고 결승에 임했기에 변수가 존재하는 상태에서 결승 경기가 시작되었다.

N’fera GT-300/BK-Onemaker 통합전은 초반부터 치열한 선두 다툼이 펼쳐졌다. 2분32초636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잡은 정남수(BREAND NEW RACING)가 스타트 미스로 주춤거리는 사이 2분32초822의 기록으로 2번 그리드에서 출발했던 배선환(모터라이프)이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배선환의 선두는 오래 유지되지 않았다. 직선 구간에 들어서며 정남수가 곧바로 선두 탈환에 성공했고, 2위와 큰 격차를 벌리며 레이스를 진행했다. 배선환은 이동호에게 밀리며 1랩을 3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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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캡을 이행해야만 하는 부담이 있는 선수들은 레이스 초반을 노렸다. 2랩 시작과 동시에 정남수가 피트스탑을 이행했고, 이동호 역시 3랩을 마무리 하자마자 피트스루를 이행했다. 그들이 핸디캡을 이행하는 사이 민수홍(팀GRBS)이 선두를 차지했고, 한정우가 그 뒤를 따랐다.

BK 클래스에서는 첫 출전 한 오한솔의 역주가 펼쳐졌다. 2분36초521의 기록으로 예선 2위를 기록했던 오한솔은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2분36초481의 기록으로 예선 1위를 기록하고 선두로 달리고 있던 김현석(맥스레이싱)을 3랩 무렵부터 압박하기 시작했다. 5랩에서 끊임없이 추월을 시도했던 오한솔은 6랩 시작과 동시에 김현석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무난히 진행되던 레이스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한 것은 7랩 무렵이었다. 트랙에 하경환(BREAND NEW RACING) 선수의 차량이 멈춰서며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출되기 시작했다. 하경환은 결국 차량에서 내리며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그 뒤를 이어 바로 민수홍의 차량에 문제가 발생했다. 차량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드라이버가 하차 해 소화기로 차량 트러블을 해결하려 시도하는 아찔한 상황이 펼쳐졌다. 두 대의 차량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본넷이 완전히 뒤집힌 채 주행하는 차량까지 발견되었고, 결국 9랩 적기가 발령되며 경기가 중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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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스피드레이싱 5라운드 N’fera GT-300 클래스 포디움은 한정우(FELLA RACING, 19분45초772), 유승현(FELLA RACING, 19분53초300), 이동호(파워클러스트&샤프카레이싱, 20분05초470)가 차지했고, BK-Onemaker 클래스 포디움은 김현석(맥스레이싱, 20분13초225), 박정준(JunFitted, 20분33초573), 박재성(TEAM FCK, 20분40초257)이 올랐다. BK-Onemaker 클래스 선두에서 달렸던 오한솔은 SC 상황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피트스루 핸디캡 미이행으로 인해 실격 처리되고 말았다.

‘2016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 6라운드는 10월 29~30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펼쳐지게 된다.

영암=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