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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아베오 10대 옥션서 판매, 온라인 판매 시동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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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제조사들이 영업소를 통한 판매에서 벗어난 인터넷 등 점진적 온라인 판매를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가 19일 브랜드 도입 이래 최초로 더 뉴 아베오 10대 한정으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한국지엠 자체적인 온라인 판매이기보다는 옥션과의 제휴로 이루어진 10대 한정으로 진행된다. 이 이벤트에서는 옥션을 통해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스마일캐시(Smile Cash)500만원을 경품으로 제공받는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옥션을 통해 더 뉴 아베오 구입은 26일 부터 옥션 사이트를 통해서 가능해진다. 계약금(200만원)을 옥션에서 결제하면 배정된 담당 카매니저를 통해 세부 옵션 등을 선택하고 최종 금액을 납부하는 방식이다.

한국지엠 마케팅본부 이일섭 전무는 “옥션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더 뉴 아베오의 새로운 타겟 고객층인 30~40대 여성들에게 강화된 상품성을 효과적으로 전달 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항상 새로운 길을 찾는 쉐보레가 회사 최초의 온라인 차량 판매를 통해 고객에게 남다른 경험과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자동차 판매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8월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을 통해 재규어 XE 20대 한정 판매에 나섰고 3시간만에 완판하는 사례를 보여주었다. 재규어 XE의 티몬판매는 재규어코리아의 승인없이 딜러사가 티몬과 결정한 것이라 결과적으로 재규어 XE의 판매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신형 SUV인 QM6를 지난 9월2일 공식 출시하면서 온라인 판매시스템을 갖춘 e-커머스를 개시하였다. QM6 모델에 한정을 하였지만, 르노삼성은 추후 다른 모델로 점차 온라인 판매를 확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기아자동차 역시 온라인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국내 온라인 메신저를 장악하고 있는 카카오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카카오톡을 활용해 디지털 기반의 고객과의 소통 채널 ‘K플라자’를 10월부터 오픈한다. 카카오는 이미 카카오톡을 통해 금융서비스인 카카오 페이 등 다양한 금융솔루션까지 제공하고 있어서 기아차가 앞으로 카카오를 통한 온라인 판매 서비스도 개시할 수 있어보인다.

자동차 제조사들의 온라인 판매의 시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프라인 전시장과 영업인력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판매에 들어가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기형 tnkfree@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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