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폭스바겐 사태로 수입차 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신형 E클래스를 앞세워 7월 수입차 내수시장 1위에 올랐다. 모든 브랜드가 6월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푸조와 시트로엥만 6월보다 판매가 늘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6년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32.9% 감소한 1만 5,730대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7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2만 707대 보다 24.0% 감소했으며 2016년 누적 13만 2,479대는 전년 누적 14만 539대 보다 5.7% 감소한 수치이다.

7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4,184대, BMW 2,638대, 아우디 1,504대, 포드 링컨 1,008대, 랜드로버 847대 등의 순서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폭스바겐은 425대에 그쳤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8,449대(53.7%), 2,000cc~3,000cc 미만 6,034대(38.4%), 3,000cc~4,000cc 미만 845대(5.4%), 4,000cc 이상 385대(2.4%)였고 전기차는 17대(0.1%)로 나타났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1,133대), BMW 520d(448대), 메르세데스-벤츠 C 220 d(445대) 순이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