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토탈 팀의 시릴 디프리와 데이빗 카스테라가 ‘2016 실크 웨이 랠리’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첫 개최된 ‘실크 웨이 랠리’는 자동차와 트럭 총 2종류의 이동차가 극한의 환경 속에서 유럽과 아시아를 횡단하는 크로스 컨트리 랠리다. ‘2016 실크 웨이 랠리’는 지난 7월 8일부터 24일까지 약 2주 동안 진행됐으며, 러시아 모스크바를 출발점으로 카자흐스탄을 거쳐 중국 베이징까지 총 10,780 km를 질주하는 코스로 이뤄졌다.
푸조 토탈 팀은 2016 다카르 랠리 우승팀답게 이번 대회에서도 꾸준하게 상위권을 유지하며 압도적인 드라이빙 실력을 선보였다. 푸조 토탈 팀의 시릴 디프리와 보조 드라이버 데이빗 카스테라는 총 5개 스테이지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최종기록 36시간 15분 18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푸조 토탈 팀은 올해 초 우승한 2016 다카르 랠리에 이어 이번 2016 실크 웨이 랠리 대회까지 우승하며 모터스포츠의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총 3대가 출전한 푸조 토탈 팀은 15 스테이지 중 총 9번의 스테이지 우승을 비롯해 1번의 원-투 피니시와 원-투-쓰리 피니시를 기록했다. 같은 팀 세바스티앙 로브-다니엘 엘리나는 최종 순위 7위, 스테판 피터한셀-장-폴 코트레는 최종 순위 15위를 기록하며 3대 모두 완주했다.
푸조가 2016 실크 웨이 랠리 대회에 참가한 레이싱카는 푸조 대표 SUV 푸조 2008을 베이스로 제작된 ‘푸조 2008 DKR’로, 3.0L V6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프론트 및 리어 오버행을 줄이고, 서스펜션을 재설계해 바위와 모래 등 다양한 장애물로 이루어진 거친 오프로드 상황을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루프에는 은색 컬러를 입혀 햇빛을 반사하도록 설계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