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 4라운드가 24일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 상설코스(이하 KIC, 1랩=3.045km)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이동호(파워클러스터&샤프카레이싱)가 엔페라(N’fera) R-300 클래스에서 폴투피니시를 달성했다.
2년 만에 트랙으로 돌아온 이동호는 이로써 하루에 두 번 포디움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24일 오후 1시에 펼쳐졌던 엔페라(N’fera) GT-300 클래스 포디움 3위를 차지했던 그는 1시간 40분 후에 펼쳐진 RV-SUV 차량들이 벌이는 스프린트 레이스 엔페라(N’fera) R-300 클래스에서는 1분31초603으로 폴포지션을 잡은 후 결승에 임해 26분45초269의 기록으로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초반부터 이동호의 승리가 굳어진 것은 아니었다. 폴포지션을 잡고 출발했던 이동호는 2랩부터 1분32초087의 기록으로 2번 그리드를 차지했던 정연익(J5 Racing Team)의 압박을 받았다. 10랩까지 이동호화 정연익은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쳤다. 예선 기록의 차가 0.484였던 두 사람은 10랩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4라운드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1위와 2위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던 것은 10랩 이후였다. 정연익은 체커기를 받는 순간까지 역전을 위해 노력했으나 0.517 차인 26분45초786의 기록으로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서히 이동호의 승리가 굳어지던 11랩 무렵부터 신원섭(GReddy Motorsports), 문은일(팀 GRBS), 민수홍(팀 GRBS), 이선호(파워클러스터&샤프카레이싱) 등 2전과 3전 포디움의 주인공이 포진해 있던 중위권의 순위 다툼도 치열해졌다. 특히 11랩 무렵 펼쳐졌던 3위를 향한 유준선(GReddy Motorsports), 신원섭(GReddy Motorsports), 김범한(팀 GRBS)의 대결은 선두 다툼 못지 않게 치열했고, 결국 26분51초907을 기록한 유준선이 3위에 올랐다.
한편, 넥센타이어가 후원하는 가운데 펼쳐지는 2016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 컵 5라운드는 9월 24일과 25일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하고 있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암=한국모터스포츠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