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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데킬라 제조사와 바이오플라스틱 개발 협업 나서

[포드코리아 보도자료] 포드자동차-호세 쿠엘보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

포드자동차가 데킬라를 만드는 주류업체와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에 나선다.

포드자동차는 테킬라 제조사로 유명한 주류기업 ‘호세 쿠엘보(Jose Cuervo)’ 와 테킬라의 주원료인 용설란(아가베: Agave)의 섬유부산물로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개발된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을 배선 장치, 공조 장치, 보관함과 같은 차량 내장 및 외장 부품 적용가능성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초기 평가에서 해당 자제들이 내구성과 심미적 특성 부분에서 큰 가능성을 보여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을 사용하면 차의 무게를 줄여 에너지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석유화학 제품 사용을 대체할 수 있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포드는 3년 이내에 양산차에 이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사의 이번 협업은 포드의 광범위한 지속 가능성 계획의 일환으로 제품을 향한 혁신적인 접근과 친환경 소재 사용에 대한 기업의 환경적 책무를 보여주는 최신 사례다. 포드는 2000년부터 차량에 지속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오늘날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간장 거품, 피마자유, 밀짚, 케나프 섬유, 셀룰로스, 나무, 코코넛 섬유 및 왕겨를 비롯한 여덟 가지의 지속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포드는 이미 미국 ‘하인즈(Heinz)’ 사와의 협업을 통해 케첩을 만들고 남은 토마토 부산물을 활용하여 차량 부품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민들레 뿌리, 콩, 식물성 오일 등 친환경 소재로 기존의 화학 물질을 대체하는 물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유엔 환경 계획에 따르면 연간 50억 메트릭톤의 농업 바이오매스 폐기물이 생성된다. 농업 부산물 소재의 공급은 풍부하지만 자주 활용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농업 부산물은 제조사들이 유리 섬유질과 활석 가루를 더 저렴한 비용의 지속 가능한 경량의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포드 지속 가능성 연구 부서의 선임 기술 고문 데비 미에레스키는 “일반적으로 차량에는 약 400 파운드(약 181kg)의 플라스틱이 포함된다”며, “우리의 역할은 친환경 소재를 적극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지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고, 여러 산업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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