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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터스포츠 종합제전인 2016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이하 ‘KSF’)이 오는 6월 25일(토) 부터 6월 26일(일) 양일간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하 ‘KIC)에서 뜨거운 레이스를 펼쳤다.
무더위 속에서도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펼친 드라이버들에게 관람객들을 뜨거운 응원을 보냈고, 드라이버들은 이에 응하기라도 하듯 화끈한 레이스를 선보이며 KIC를 찾은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아반떼 챌린지레이스는 36대의 차량이 결승에 출전하여 모터스포츠 열기를 실감케했다.

25일 토요일에 진행된 1차예선에서 정경훈(ENI레이싱)이 1위를 차지하며 시즌 중반 포인트 경쟁에 박파를 가했다. 25일 토요일에 진행된 1차 결승(3라운드)에서는 스타트와 동시에 2번 그리드의 조훈현(알앤더스)을 추월한 이원일(원레이싱)은 경기 초반부터 조훈현과 치열한 경합을 펼쳤고, 그 틈을 타 정경훈은 후미와의 거리를 충분히 벌리며 여유있는 레이스를 펼쳤다.
남기문(원레이싱)은 차량이상으로 피트 스타트 했지만 서승범(현대레이싱)의 3번 코너 정지로 인한 SC 상황에서 앞차와의 간격 좁히기 성공하며 5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해 2차 결승(4라운드) 1번 그리드를 배정받았다.
06월 26일 (일) 진행된 2차 결승(4라운드)에서는 1위부터 5위까지 적용된 리버스그리드로 남기문이 1번 그리드에서 출발하여 폴 투 피니시로 4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계속된 불운으로 마땅치 않은 성적을 거두던 서승범(현대레이싱)은 1차 결승 리타이어로 최후미에서 출발하였지만 역주를 펼치며 3위 차지하며 2016 시즌 첫 포디움에 올랐다.
1차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하며, 5번 그리드 배정 받은 정경훈은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2위로 경기 마감하며 2016 시즌 챔피언 자리를 향해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나갔다.
한편 남기문은 종합 포인트 2위를 차지하며 17포인트 차로 1위 정경훈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드라이버 포인트 부분에서는 정경훈이 99점으로 남기문(83점), 조훈현(77점)을 한 발 앞서나가게 되었지만 앞으로 남은 3차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가 뒤 바뀔 수 있는 만큼, 빅 3의 라이벌 구도가 올 시즌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서는 이경국이 3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포인트 1위자리를 쟁탈했다. 예선 1위를 차지한 이경국은 경기 내내 1위를 유지하며 3번째 시즌 챔피언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이변의 주인공은 레이싱 모델 출신 드라이버인 한민지(ENI레이싱). 클래스 데뷔 3 경기 만에 3위에 입상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클래스에서 여성 드라이버가 입상한 것은 지난 2013년 권봄이 이후 두번째 마스터즈 클래스 포디움 수상자가 되었다.
한민지 선수는 “모델이 아닌 드라이버로 서킷에 선 느낌이 매우 색다르다” 며 “ 앞으로는 레이싱 모델 한민지가 아닌 실력 있는 드라이버 한민지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3 Koup 챌린지레이스에서 22대가 결승전에 참여했다.노동기가 폴 투 피니시로 클래스 데뷔 첫 우승을 경험 했다. 예선 1위로 폴포지션을 차지한 노동기는 경기 내내 안전적으로 레이스를 펼치며 포디움 최정상의 맛을 보게 되었다.
지영선 2위를 기록하며 종합포인트 순위 1위 지켜냈다. (현재 70포인트, 2위 노동기와 17포인트 차)

아반떼 챌린지레이스에서는 37대 레이스카가 출전하며 서킷을 가득 메우는 장관을 연출했다. 경기에서는 신윤재가 지난 5월 송도에 이어 2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챔피언의 향한 대장정에서 한 발 앞서 나가게 되었다.

김기형 tnkfree@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