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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성능 착한 가격 내세운 하이브리드 SUV ‘올 뉴 무라노’

[닛산] 올 뉴 무라노(All New Murano) (1)

닛산 올 뉴 무라노가 하반기를 벼르고 있다. 닛산의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초로 한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한국닛산은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 일찌감치 신형 무라노를 선보이며 바람몰이에 나섰다. 닛산의 최신형 ‘하이브리드 SUV’임을 앞세워 수입SUV 시장을 흔들겠다는 의지다. 올 뉴 무라노의 한국 시장 등판을 예고한 한국닛산은 판매가격도 일찌감치 공개했다. 최고급 트림인 플래티늄 단일 트림으로 5,490만원이다.

올 뉴 무라노 하이브리드 모델의 등장으로 하이브리드 SUV 진영은 더 큰 힘을 받게 될 전망이다. 렉서스 NX 300h와 RX450h, 포드 MKX 등이 이 시장에 포진해 있다. 당장은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지만, 길게 보면 경쟁을 통해 하이브리드 SUV 시장을 크게 넓힐것이란 게 업계의 기대다.

올 뉴 무라노는 실내 공간은 5인승 경쟁모델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가 길어, 더욱 안락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완성했다. 문을 열면 ‘VIP 라운지’ 컨셉에 알맞게 은은한 LED 앰비언트 라이트가 탑승자를 맞이한다. 특히, 미항공우주국(NASA)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저중력 시트를 닛산 라인업 최초로 전 좌석에 적용해 프리미엄 SUV로서 품격을 더했다.

11개 스피커를 통해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보스(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이전 세대 대비 약 40% 길어진 파노라마 선루프가 기본 적용돼 모든 탑승자가 즐겁고 여유로운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2열 탑승자의 편의성까지 고려해 콘솔 후면에도 USB 포트를 배치, 뒷좌석에서도 편리하게 스마트폰 충전 및 음악 조작이 가능하다.

외관 디자인은 닛산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SUV로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닛산 SUV 미래를 제시한 레저넌스 컨셉트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해 더욱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차량 전면의 V-모션 그릴와 LED 부메랑 시그니처 헤드램프 등 닛산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는 물론, 차량 지붕이 공중에 떠있는 듯한 플로팅 루프 디자인을 통해 역동성까지 표출한다.

안전성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올 뉴 무라노는 2016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최고 안전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를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전방 충돌 예측 경고(Predictive Forward Collision Warning), 전방 비상 브레이크(Forward Emergency Braking), 이동 물체 감지 시스템이 적용된 어라운드 뷰 모니터(Around View Monitor) 등 최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올 뉴 무라노는 닛산이 국내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닛산 특유의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추구한 하이브리드로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2.5리터 QR25 수퍼 차저 엔진(233ps) 및 15kW(20ps) 전기모터가 조합돼 최고출력 253ps의 부드러운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사륜 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어떠한 도로 상황에서도 정확한 핸들링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연비 또한 높였다. 1 모터, 2 클러치 방식의 인텔리전트 듀얼 클러치 시스템이 적용돼 기존 가솔린 모델(2세대) 대비 35% 향상된 복합연비 11.1km/L를 달성했다.

올 3분기 본격 출시될 올 뉴 무라노는 최상위 트림인 플래티넘(Platinum) 모델이다. 가격은 5,490만원이다. 경쟁 모델 최상위 트림 대비 최소 약 700만원, 최대 3,000만원 이상 합리적이라고 닛산은 강조한다. 다양한 편의/안전 장치와 경제성, 고급스러움까지 모든 장점을 두루 갖췄고 가격도 합리적이라는 것. 올 하반기 더욱 치열해질 SUV 시장에서 올 뉴 무라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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