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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의 포르쉐 브레이크 캘리퍼, 색깔따라 달라지는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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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에는 다양한 색상의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된다. 해당 차종에 대해 아는 바 없어도 브레이크 캘리퍼 색상을 통해서 그 차의 성능을 대충 가늠할 수 있다.

포르쉐 브레이크 캘리퍼의 색상은 검정,회색, 빨강, 노랑, 녹색 등이다. 색상마다 차량의 성능과 특징이 있다. 먼저 검정과 회색 브레이크 캘리퍼는 포르쉐에서 가장 기본적인 브레이크 성능을 제공한다. 따라서 차량에 검정과 회색의 브레이크 캘리가 장착되었다면 보통 성능의 포르쉐 차량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다음은 빨간색이다. 이 색상은 검정과 회색보다는 더 고성능의 차량에 장착된다. 그만큼 더 브레이크 성능을 강화했다고 볼 수 있다.

노란색 캘리퍼는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진 차량에 장착된다. 따라서 브레이크 성능또한 가장 우수하다고 볼 수 있고 노란색의 캘리퍼는 F1 차량에 장착될 만큼 그 성능이 뛰어나다.

포르쉐는 PCCB(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브레이크 디스크 소재가 강철이 아니라 세라믹을 사용한다. 높은 온도에서 잘 견디고 또한 강철 디스크에 비해서 50%정도의 무게밖에 나가지 않기 때문에 차체를 지탱하는 하중도 감소하여 보다 다이내믹한 핸들링을 제공하고, 먼지 발생을 감소시키고 유지보수 기간을 증가시킨다. 무엇보다도 세라믹 소재라 녹이 슬지 않고 소음 발생에서도 잇점이 있다. 세라믹 디스크는 실처럼 표면에 작은 크랙이 생긴 것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주로 노란색 캘리퍼가 장착된 차량에 세라믹 디스크가 함께 장착된다.

캘리퍼 색상이 달리 적용된 예를 들어보면, 포르쉐의 최고 성능 모델인 911터보(최고출력 540마력)에는 빨간색의 캘리퍼가 적용되었다. 하지만 이 보다 더 강력한 성능의 911터보S 경우에는 노란색 캘리퍼가 적용되었다. 911터보S는 580마력으로 2.9초만에 시속 100km/h에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성능의 차량이다. 또, 911터보S PCCB에는 전륜 410mm 직경의 세라믹디스크가 장착되고 후륜에는 390mm 세라믹디스크가 장착된다. 노란색 캘리퍼는 6개의 피스톤 알루미늄 모노블록 캘리퍼(노란색)가 전륜에 4개의 피스톤 알루미늄 모노블록 캘리퍼(노란색)가 장착된다. 이는 극도의 브레이크 힘이 필요할 때 사용된다.

마지막으로 녹색 캘리퍼가 있다. 기존의 엔진구동방식이 아닌 배터리를 통한 모터 구동방식의 차에 적용된다. 녹색은 또한 그린카를 표현하는 색상으로도 볼 수 있다. 포르쉐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에는 녹색의 캘리퍼를 장착한다. 주행도중에 브레이크를 작동시켰을 때에 바퀴의 운동에너지를 회생시켜서 배터리에 충전시키는 회생제동시스템이 탑재되기 때문에 일반 차량의 브레이킹 시스템과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기형 tnkfree@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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