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르노 트위지>
2016 부산모터쇼에는 2종류의 1인용 초소형 전기차가 소개됐다. 토요타는 i-로드를 르노삼성은 르노의 트위지 전기차를 각각 공개했다. 하반기중에는 관련 국내 법규가 정비 될 에정이어서 1인승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모터쇼 토요타 프리젠테이션에서 한국토요타 요시다 사장은 i-로드를 직접 운전하면서 등장하였다. i-로드는 3륜 바이크의 형태다. 앞에 2개, 뒤에 1개의 바퀴가 적용되어 있다. 라이트 역시 일반 자동차와 달리 차량 전면에 하나가 장착되어 있다. 자동차보다는 바이크에 가깝운 형태다. i-로드는 2.5마력의 모터로 30km/h정속주행할 경우에 50km를 주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르노삼성 박동훈 사장도 역시 올 9월에 출시할 신형 SUV, QM6를 소개하면서 르노의 1~2인승으로 이용되는 초소용 전기차 트위지가 곧 판매를 시작할 것임을 밝혔다. 두 회사의 사장을 통해서,초소형 전기차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엿볼수 있다. 초소형 전기차 시장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르노의 트위지 경우에는 이미 지난 해, 프란차이즈 업체 BBQ에서 차량을 구매하여 배달에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국내 자동차 법규 문제로 정식 운행이 허가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달 국토교통부가 트위지의 주행 허가를 위해 자동차관리법 시행 규칙을 개정하기로 정함에 따라서 하반기에 국내에서 주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트위지는 6.1kw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었고 최고속도는 80km/h에 이른다. 또 2인승 모델과 1인승+카고 2종류가 있다. 실제 주행이 가능하게 된다면 배달용으로나 개인용으로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르노의 트위지와 토요타의 i-로드에 맞서서, 국내에서도 초소형 전기차를 제조하겠다는 계획은 이미 올 상반기에 구체화되었다. 새안자동차의 위드가 그 모델이다. 위드는 트위지처럼 1~2명이 탑승이 가능하고 8.1kwh의 나노 폴리머 배터리가 적용되어 최고속도 80km/h로 최대 120km가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트위지와 i-로드와 달리 배터리를 탈부착이 가능하게 설계되었고 떼어서 가정에서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트위지, i-로드, 위드 세 차량 모두 크기는 비슷하다. 2.3~2.4m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복잡해지는 도심정체에 3대를 주차할 수 있을 만큼의 작은 사이즈가 장점이고 나아가 모두가 친환경차량이어서 더욱 많은 관심이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1가구 1차량을 지나서 1인1차량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고 지구의 환경까지 생각하는 친환경차량이어서 더욱 활용도가 높을 예정이다.
김기형 tnkfree@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