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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시장 4년후 천만대 넘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4년후인 2020년 1,000만대를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SNE리서치 김광주 대표는 14~15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전기차 컨퍼런스’에서 오는 2020년 세계 전기차 시장이 1,33만4,000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전기차는 물론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버스를 포함한 전망이다.

전망에 따르면 2020년 배터리 전기차는 424만대, 하이브리드는 373만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91만대 전기버스는 43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15년 24.8GWh 수준이었던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은 2020년 434.0GWh 규모로 확장될 것으로 SNE 리서치는 전망했다. 금액으로는 676억달러(78조원) 규모다. 이중 73.3% 318.3GWh가 배터리전기차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큰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르는 중국은 2020년 연간 138만8,000대 수준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13.4%로 하이브리드 시장을 제외하면 45.6%로 비중이 높아진다.

김대표는 중국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중국의 배터리 업체들도 생산 캐퍼를 확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LG화학, 삼성 SDI, SK이노베이션 등도 중국 현지 생산 확장에 나서고 일본 전지업체들도 현지 생산에 나설 전망이다.

SNE 리서치에서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삼성SDI와 LG화학, 삼성증권, 현대증권 등의 관련 업계 전문가와 중국의 BJEV 첸핑 치프 엔지니어, 대만 ITRI의 마크 루 등 중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2일간의 열띤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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