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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레이싱 팀,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 2016 개막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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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 2016’의 개막전인 프랑스 대회에서 시트로엥 WTCC 레이싱 팀의 호세 마리아 로페즈가 2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2016 시즌의 첫 개막전인 프랑스 대회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현지 시각 기준) 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Paul Ricard Circuit)에서 펼쳐졌다. 지난 2015 시즌 챔피언이자 시트로엥 레이싱팀의 에이스인 호세 마리아 로페즈는 2016 시즌 첫 대회에서부터 실력발휘를 하며 우승을 거머줬다. 로페즈는 1분 28.950초로 지난 시즌 세바스티앙 로브가 세운 1분 29.245초 기록을 깨며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특히 그는 이번 대회에서 80kg의 핸디캡 웨이트에도 불구하고 선두를 차지하며 놀라운 드라이빙 실력을 선보였다. 이 핸디캡 웨이트는 올 시즌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차량 무게 규정으로, 1,2차전 대회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팀에게, 3차전 대회부터는 지난 대회 기록을 토대로 차량에 최소 8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적용한다.

또한, 시트로엥 레이싱팀은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시작된 MAC3 레이스에서도 첫 우승을 차지하며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시트로엥 팀은 3분 7.145초를 기록했으며, 2위 팀과는 0.03초 차이로 선두를 차지했다. MAC3(Manufacturers Against the Clock)는 제조사 레이스로, 각 제조사에서 세 명의 드라이버가 함께 출전하며, 랩타임은 마지막 세 번째 드라이버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시간으로 기록된다. 이 때 첫 번째 드라이버와 세 번째 드라이버의 시간차는 15초 이내로 한정돼 있다.

개막전 결과 시트로엥 레이싱 팀은 총 83 포인트를 획득했고,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호세 마리아 로페즈가 총 38 포인트로 1위를 차지했다.

2016 WTCC에는 시트로엥 팀의 새로운 컬러가 반영된 ‘C-엘리제 WTCC(C-Elysée WTCC)가 참가한다. 이번 시즌부터 무광택의 블랙 컬러와 강렬한 레드 컬러의 옷으로 갈아 입은 C-엘리제 WTCC는 시트로엥의 레이싱 기술이 집약된 1.6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대 380마력, 최대 400Nm의 토크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에어로다이내믹 스플리터(aerodynamic splitter), 스타일리시한 후면 윙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꾀했고, 18인치 휠을 탑재했다.

한편, WTCC대회는 F1과 WRC에 이어 국제자동차연맹인 FIA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만든 월드 챔피언십 모터스포츠로, 실제 양산되는 4도어 세단 중 이륜구동 자동차들이 트랙에서 펼치는 레이싱 경기이다. ‘2015 WTCC’는 올 한 해 동안 12차례에 걸쳐 4대륙을 돌며 경기가 치러진다. 다음 2차전 대회는 슬로바키아에서 4월 15일 ~ 4월 17일(현지 시각 기준) 열릴 예정이다.

김기형 tnkfree@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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