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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겠다”

4월부터 르노삼성차 신임 CEO 임기를 시작하는 박동훈 사장의 얘기다. 박 사장은 25일 서울 디큐브시티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회사는 사람이 운영하며 모든 직원이 끌고가는 회사”라며 “한국인 CEO로서 긍정적 에너지를 심어주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부산공장과 관련해서는 “지속가능한 공장을 만들어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속가능한 생산공장은 단순히 재무적인 문제만은 아니다. 부산공장이 닛산의 일본 공장보다 떨어질 게 없다. 이를 강조해 르노닛산의 생산기지 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공장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지속가능한 공장을 만드는)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자동차 수입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박 사장은 “르노삼성차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생산이다. 기존 영업조직이 부산공장 생산 차종에 집중해야했다. 이제 SM6가 나왔고 하반기에 QM5 후속까지 나오면 부산공장은 풀캐퍼가 될 것이다. 이제 국내 라인업의 빈부분에 르노의 차종을 들여와 바람을 일을킬 수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한편 프랑스와 프로보 전임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의 5년이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힘들었고 보람있었다”고 밝히고 “박동훈 사장의 비전, 헌신, 능력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후임 사장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였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오는 4월 1일부터 르노그룹의 신임 경영위원회 멤버로서 르노차이나 총괄 및 동펑르노자동차 사장으로 일하게 된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