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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제주에서 출사표, 가격은 4천만원

현대차가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판매가격을 4,000만원으로 정하고 전기차 격전지 제주도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차는 18일 제주도 전기차 민간보급사업에 참여한다고 공식 밝혔다. 19일부터 시작되는 ‘제주도 전기차 민간 공모’에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앞세워 참여한다는 것. 제주도는 올해 4,000대의 전기차를 민간에 보급한다. 올해 환경부가 계획한 전기차 보급대수 8,000대중 절반이 제주도에 배정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의 판매가격을 4,000만원으로 정했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1,900만원을 받게되면 2,100만원에 구입이 가능한 수준이다.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경쟁사들의 기서을 제압해 올해 전기차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한다는 게 현대차의 계획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최고속도 165km/h로 국내 시판 전기차중 가장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성능을 확보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역시 169km로 가장 멀리 갈 수 있다. 전용모터의 최대출력은 88kW(120마력), 배터리 용량은 28kwh로 충전시간은 완속에서 최대 5시간, 급속에서 25분이 걸린다.

오는 6월 공식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길이 4,470mm, 너비 1,820mm, 높이1,450mm, 휠베이스 2,700mm의 크기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하이브리드 모델과 같이 공기역학성능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갖췄으며, 외관 디자인은 기존의 단정하고 정제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이미지에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기존 그릴의 틀을 벗어나 매끄럽고 세련된 프론트 그릴을 활용하고 LED 헤드램프를 적용했으며 범퍼 하단에는 구리색 포인트 라인을 넣어 전기차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8인치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현재 충전량에 따른 주행가능 반경이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해당 반경 안에 충전소가 없을 경우 충전 경보를 줌으로써 주행 도중 방전이 되는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후측방경보시스템(BSD), 주행조향보조시스템(LKAS), 어드밴스드스마트크루즈컨트롤(ASCC), 긴급자동제동시스템(AEB)이 적용됐다.

현대자동차는 우수한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 국내시장 전기차 판매 목표를 점유율 50% 수준인 4,000대로 밝히고 목표 달성을 위해 정비와 충전 인프라 확보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제주도 내 아이오닉 일렉트릭 이용고객의 정비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제주서비스센터 내 전담 정비반을 운영하고 제주도 블루핸즈 중 일부를 전담 블루핸즈로 지정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해당 블루핸즈 내에 충전기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에 참가한 차 중 유일한 신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국내 전기차 최고의 상품성에 동급 최고의 가격경쟁력이 더해져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며 “아이오닉 일렉트릭만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제주도 전기차 보급을 시작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 확대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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