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달 수입차 시장의 승자는 메르세데스 벤츠였다.
벤츠는 지난 1월중 4,298대를 판매해 2위인 BMW(2410대)와 1888대의 차이로 선두를 차지했다. 인피니티는 392대를 기록, 전년 동월대비 240%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8.5% 감소한 1만 6,234대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1월 수입차 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더불어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및 계절적인 비수기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4,298대, BMW 2,410대, 아우디 1,900대, 폭스바겐 1,660대 순으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7,677대(47.3%), 2000cc~3000cc 미만 6,965대(42.9%),3000cc~4000cc 미만 1,016대(6.3%), 4000cc 이상 572대(3.5%), 전기차 4대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2,890대 (79.4%), 일본 1,910대 (11.8%), 미국 1,434대 (8.8%)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4,457대 (27.5%), 가솔린 11,102대 (68.4%), 하이브리드 671대 (4.1%), 전기차 4대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지난해 디젤엔진 파문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 Tiguan 2.0 TDI BlueMotion(631대) 1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220 d 4MATIC(619대), 메르세데스-벤츠 S 350 d 4MATIC(578대)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의 상위 5위에서 2,3,4위를 모두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이 차지하였다.
연료별 차량 등록을 보면, 가솔린엔진은 포드 익스플로러가 411대로 1위를 차지했고 디젤엔진은 지난해(2015년)와 마찬가지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631대로 1위를 달성했다.
김기형 tnkfree@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