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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시트에서 시작되는 K7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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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의 바람은 통풍시트에서 시작된다. 갑을오토텍(대표이사 박당희)이 기아 올 뉴 K7 통풍시트의 핵심 부품 ‘바람이’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갑을오토텍의 ‘바람이’는 통풍시트의 공조장치를 통해 운전석 시트에서 바람이 나오게 하는 송풍장치로 여름철 땀이 차는 운전자의 허벅지, 엉덩이와 등을 시원하게 하고 쾌적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갑을오토텍은 그동안 해외업체가 공급했던 이 부품을 2011년 국산화에 성공, 2013년 구형 투싼에 공급을 시작했다.

기존 제품 대비 30%의 풍량개선과 10% 소음감소를 구현한 갑을오토텍의 ‘바람이’는 지난해 9월부터 신형 아반떼에 적용된데 이어 올 뉴 K7에도 장착된다. 갑을오토텍은 이번 납품을 통해 차량공조뿐만 아니라 시트공조 부품 전문업체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시장개척에 주력할 예정이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갑을오토텍은 만도의 전신인 만도기계의 차량공조사업본부로 시작, 2009년 12월 당시 박유상 부회장(현재 고문)의 결정으로 갑을상사그룹(대표 박효상 부회장)에 편입됐다. 종업원600 여명, 연 매출 2,800억원 내외의 글로벌 공조전문 중견기업이다.

김기형 tnkfree@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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