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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모터쇼] 디젤 파문 폭스바겐이 선보인 차는?

[폭스바겐] 2016 북미 국제 오토쇼_티구안 GTE 액티브 컨셉_마이클 혼 미국법인장

폭스바겐이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6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티구안 GTE 액티브 컨셉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티구안 GTE 액티브 컨셉은 신형 티구안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과 사륜구동 시스템을 접합한 모델이다. 디젤 파문으로 궁지에 몰린 폭스바겐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전면 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티구안 GTE 액티브 컨셉은 폭스바겐의 가로배치 엔진 전용 모듈 방식인 MQB 플랫폼을 적용했고 100% 전기모드에서도 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한다.

티구안 GTE 액티브 컨셉 전면에 장착된 스키드 플레이트는 오프로드를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광 알루미늄 쉴드에는 4개의 솔리드 블랙 폴리머 보호대가 장착되어 돌과 나무 덤불로부터 차를 보호해주고, 극한의 오프로드 주행 이후에도 쉽게 교환 가능하다. 또한 다른 차량을 뒤로 끌어야 할 경우를 대비해 전면 공기 흡입구 좌 우측에 알루미늄 색상의 메탈 후크를 배치했고 루프 부분에도 스키 혹은 기타 장비를 위한 크로스레일과 전 지형 모듈이 설계되어 있다. 또한 오프로드를 위해 장착된 245/70 16인치 타이어는 강력한 트레드 패턴으로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최적의 접지력을 제공한다.

티구안 GTE 액티브 컨셉은 최고출력 148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터보차저 직분사 방식의 TSI 가솔린 엔진과 함께, 차량 앞에 54마력, 뒤에 115마력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운전자는 중앙 콘솔 버튼 조작으로 E모드, 하이브리드 모드, GTE모드로 설정할 수 있다.

차량은 전기로 주행하는 E-모드에서 출발한다.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되어 있을 시 뒤쪽 전기모터가 차량의 전체 동력을 공급함과 동시에 에너지 절감을 위해 TSI엔진과 전면 전기 모터를 드라이브 트레인으로부터 분리차단 시켜 작동하지 않는다. 순수 배터리로만 E-모드에서 최대 32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안전최고속도는 113km/h이다.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되어 있지 않거나 운전자가 수동으로 하이브리드 모드를 활성화할 경우, TSI엔진과 뒤쪽 전기모터를 모두 함께 사용 가능하다. 이 경우 앞쪽 전기 모터는 뒤쪽 전기 모터의 발전기 역할을 한다.

GTE 모드는 폭스바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만 장착된 주행모드이다. 변속기, 가속페달, 엔진 및 스티어링 설정이 더욱 스포티하게 변경되며, TSI엔진과 전기모터가 함께 작동해 총 221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60mph(약 96.5km/h)까지 6.4초만에 도달하며, 안전최고속도는 193km/h이다. 이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TSI엔진만 사용하거나, 코스팅, 회생 제동 등 하이브리드 전환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티구안 GTE 액티브 컨셉은 주행 모드에 따라 전륜, 후륜, 혹은 사륜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평상시 후륜 구동으로 주행하다가 트랙션 손실이 감지되면 즉시 1초만에 전륜 구동으로 전환되며, 운전자가 GTE 모드를 선택하거나 4MOTION 액티브 컨트롤을 선택하면 사륜구동 시스템 활성화가 가능하다.

운전자는 중앙 콘솔에 위치한 4MOTION 액티브 컨트롤 버튼을 조작해 온로드(컴포트 혹은 에코), 오프로드(바위, 진흙, 모래, 혹은 자갈길), 스포츠, 스노우, 충전(주행 중 배터리 충전), 그리고 배터리 홀드(지속적으로 배터리 충전 유지)까지 총 여섯 개의 주행 프로그램 중 선택이 가능하다. 오프로드 또는 스노우 모드가 활성화 될 경우, 4MOTION 액티브 컨트롤이 순식간에 보조 시스템을 해당 주행 환경에 맞춰 안전성을 향상시킨다.

이 밖에도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는 다양한 정보를 눈 앞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동작 인식이 가능한 9.2인치의 터치 스크린, 오프로드 프로그램을 위한 특별 기능(스티어링각, 나침반, 고도지표 등), 카넷, 앱 커넥트, 미러링크,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등 차세대 모듈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MIB)이 적용됐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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