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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로터리 엔진, Wave Disc Engine

미국 미시건주립대학 Norbert Müller교수 연구팀이 개발 중인 새로운 개념의 로터리엔진으로 마쯔다 RX 시리즈에 사용된 Wankel 엔진과는 작동원리가 다르다.

“굴절 블레이드(Wave Blade)가 가공된 원반(Disc, Rotor)을 돌리면서 그 축 중심 관로를 통해 혼합기를 집어 넣는다. 방금 유입된 혼합기는 로터 바깥방향 즉, 배기구쪽으로 유동할 수 있으므로 압력이 크지않다. 로터가 더 회전하고 블레이드가 배기구가 끝나는 지점을 지나자마자 혼합기는 갑자기 밀폐공간에 갖히는 상태가 된다. 이때 로터-블레이드 끝면에서 부터 음속보다 빠른 충격파(Shock Wave)가 발생하고 축 중심방향으로 진행하고 이 충격파에 의해 혼합기도 축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한다. 그런데 마침 블레이드와 상/하부 커버로 구성되는 밀폐공간 체적이 축 방향으로 갈 수록 작아지므로 혼합기는 매우 빠르게 압축된다. 점화 후 배기가스 팽창압력은 블레이드 형상 때문에 한쪽 방향으로 집중되며 외부 케이스 면과의 반발력에 의해 로터는 그 반대방향으로 회전한다. 한편, 혼합기와 배기가스가 섞이는 구간에서는 두 가스의 유동방향과 밀도를 고려하여 미리 혼합기를 주입한다.(Scavenging작용)”

 

(그림출처 : automobileinnovations.blogspot.com)

이 엔진은 1) 크랭크샤프트, 피스톤, 밸브기구와 같은 기존 완복운동엔진의 구성품들이 필요없어 일반엔진 30% 수준으로 경량화가 가능하고 2) 일반엔진보다 3.5배 이상 에너지 효율을 높힐 수 있으며 3) 빠른 혼합기유입과 가스배출로 내열성이 높아 따로 냉각장치를 사용하지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즉, 작고 가볍고, 간단하고 효율좋은 엔진으로서의 값어치가 있다는 것인데… 가장 적합한 용처는 설계자들이 무게절감에 늘 고심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엔진이다.

(사진출처 : www.popularmechanics.com)

2011년 현재 ‘개발 중’이었다하고 아직까지도 특별한 소식을 듣지못했다함은 상용화까지의, 아주 멀고 먼 길을 가고 있음이다. 아이디어는 기가 막힐 정도이나 Apex Seal 마모 등 다양한 현실적 난제에 부딪혀 마쯔다의 엔지니어들이 한참을 들러붙고 헤매야했던 Wankel Engine 개발사례가 생각난다. 무릇, 연구실과 현실세계에서는 기술평가 관점과 난이도의 차원이 다르다.

 

박태수(motordicdase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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