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는 1월 11일부터 개최되고 있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신형 럭셔리 쿠페 LC500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렉서스의 플래그십 쿠페로 탄생한 LC500은 2012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출품했던 컨셉트카 LF-LC를 양산화 시킨 모델이다. 차세대 렉서스를 상징하는 쿠페의 실현을 위해 기본으로 되돌아온 렉서스는 자동차의 골격인 FR 플랫폼을 새롭게 개발, 우수한 주행 성능과 아름다운 디자인을 만들어냈다.
프런트 미드십의 레이아웃을 기본으로 한 저중심 설계와 고강성 차체, 신개발 멀티 링크식 서스펜션 및 카본 소재 등을 활용한 경량화를 통해 ‘더 날카롭고, 더 우아하게’를 키워드로 했다. 또한, 렉서스 F모델에서 계승한 V형 8 기통 5.0ℓ 엔진에, 새롭게 개발한 10단 자동변속기를 렉서스 브랜드 최초로 채용했다. LC500는 2017년 봄 무렵으로 예정되어 있다.
LC500은 컨셉트카의 주행 이미지를 현실로 옮긴 이상적인 익스테리어를 확보했다. 신개발 플랫폼에 의한 골격을 살려 주행 성능의 요건과 디자인의 목적이 동일한 다이내믹하면서도 럭셔리 쿠페로서의 우아함을 살린 디자인을 만들어냈다. 저중심 이면서도 공격적인 자세를 실현했다. 네 모서리의 타이어를 강조하는 펜더가 튀어 나온 입체감으로 쿠페의 민첩함을 표현했다. 각 부위의 표면은 선명한 곡면과 샤프한 라인으로 구성되어 럭셔리 쿠페에 어울리는 우아함을 강조하고 있다.
앞 모습은 하단에서 보닛 후드로 이어지는 흐름을 강조하고, 차체와 일체화시켜 역동감을 높인 스핀들 그릴을 중앙으로, 신개발의 초소형 3연 LED 헤드 램프 유닛과 L자형으로 발광하는 LED 클리어런스 램프(데이라이트 기능 첨부) 등을 적용해 우아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뒷 모습은 프런트에서의 흐름을 받은 스핀들 형상의 테마를 채용. 후미등 외측으로부터 세로 아래 방향으로 뻗은 턴시그널 램프와 머플러 디퓨저의 좌우 하단의 배치와 맞춰 저중심이면서도 와이드감을 강조했다.
운전석은 운전자와 자동차의 일체감을 확보할 수 있는 드라이빙 포지션을 확보했다. 페달 배치, 스티어링 휠 기울기, 시트의 홀드성 등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최고의 주행성능을 확보할 수 있게 세심한 레이아웃을 구현했다.
LC500은 변속기 시스템이나 직감적인 조작에 대응한 차세대 멀티미디어를 조작계에 채용했다. 스테어링 휠의 단면 형상도 잡는 위치에 맞게 치밀하게 변화시켜 손에 딱 맞도록 배려했다. 패들 시프트는 마그네슘 소재로 만들어 조작성과 질감이 어우러져 운전하는 즐거움을 줄 수 있게 했다.
조수석은 사람을 감싸면서 전방이 시각적으로 넓어지는 것을 느끼게 하는 개방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최고급 가죽을 렉서스의 숙련된 기술로 가공해 소재의 질감을 살려 감성적으로도 우수한 느낌을 주도록했다. 차체 골격을 고려해 개발된 오디오 시스템은 실내를 높은 수준의 응접실로 만든다.
렉서스는 LC500의 날카로운 핸들링을 위해 전세계의 와인딩 로드 및고속도로 등 다양한 길을 달린 후 플랫폼이나 서스펜션을 새롭게 개발했다. 신개발 FR 플랫폼은 새롭게 개발한 런 플랫 타이어를 네 모서리에 배치하고 엔진을 차축의 뒤쪽에 두어, 사람이나 중량물을 보다 무게중심에 가깝고, 낮은 위치에 내려 중량 배분의 밸런스를 조정해 이상적 주행에 가까운 프런트 미드십 레이아웃을 만들어냈다.
고강성 차체는 기본 성능으로써 높은 강성을 확보하는 것에 더해, 주행 중인 차체에 대한 힘의 입력이나 변형 특성에도 주목해 회두성이 좋고, 운전자가 생각 했던 대로 라인을 추적할 수 있는 성능을 보인다. 멀티링크식 서스펜션은 상하 모두 2개의 암을 가지는 구조로 볼 조인트 배치의 궁리에 의해 운전자의 조작이나 노면으로부터의 입력에 대해 직선적인 응답과 반응이 좋은 스티어링 성능을 확보했다.
프런트 서스펜션 타워, 프런트 펜더, 사이드 도어 외판 등에의 알루미늄 소재의 채용, 루프, 러기지 도어, 사이드 도어 안쪽에 CFRP(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채용하는 등, 저중심화와 요 관성 모멘트의 저감을 도모해, 주행 성능 향상에 기여한다.
10단 오토매틱 트랜스미션은 시프트 체인지 때의 기분 좋은 피드백과 뛰어난 변속을 실현한다. 구성부품을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무게를 크게 줄였고 부품 소형화를 구현했다. 액셀이나 브레이크, 차량의 G(중력 가속도)로부터, 운전자의 의도를 읽어내, 최적의 기어를 선택하는 새로운 변속기 제어기술도 개발했다.
렉서스 LC500에는 예방 안전 패키지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가 적용됐다. 밀리파 레이더와 카메라를 이용해 전방의 차량이나 보행자를 인식해 경보, 브레이크 어시스트, 자동 브레이크로 충돌 회피 지원 및 피해 경감을 꾀하는 ‘프리 크래시 세이프티(PCS)’ 차선 유지를 서포트하는 ‘레인 킵핑 어시스트(LKA)’ 야간 보행자의 조기 발견에 기여해 로빔과 하이 빔을 자동으로 바꾸는 ‘오토매틱 하이 빔(AHB)’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유지하면서 추종 주행하는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전차속 추종 기능 첨부)’ 이들 4개의 선진 안전 기술을 패키지화해, 다면적인 안전 운전 지원을 강화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