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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아우디에 이어 볼보까지. 코오롱은 영토 확장중

30여년간 BMW 최대의 딜러로 입지를 다져온 코오롱이 수입차 시장에서 거침없는 행보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코오롱은 최근 아우디 딜러권을 따낸데 이어 11일, 볼보 딜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의 송파, 충남 천안 지역의 판매와 서비스를 담당하게 됐다는 것.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이윤모)가 서울 송파와 충남 천안 지역의 판매 및 서비스를 담당할 새로운 딜러로 코오롱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코오롱은 올 상반기에는 충남 천안, 하반기에는 서울 송파에 순차적으로 전시장을 오픈한다. 두 전시장 모두 볼보자동차의 전시장 컨셉트인 ‘볼보 리테일 익스피어리언스’를 적용해 방문 고객들이 따뜻하고 세련된 북유럽만의 프리미엄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천안과 송파 전시장은 볼보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판매와 서비스를 긴밀하게 연결하는 볼보자동차코리아의 ‘3S(세일즈, 서비스, 스페어-부품)’를 적용해 고객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코오롱은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아우디 딜러로 선정됐다. 서울 송파와 위례 신도시 지역에서 아우디의 판매와 서비스를 담당할 새 딜러로 선정된 것. 경영악화로 참존이 반납한 아우디 딜러권을 코오롱이 따낸 것. 코오롱은 아우디 판매를 담당할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아우디 전시장과 서비스 시설을 확보해 본격 영업에 나선다는 계획.

이로써 코오롱은 BMW와 MINI, 롤스로이스에 이어 아우디, 볼보에 이르는 사업영역을 확보하게 됐다. 롤스로이스는 딜러가 아닌 임포터로 직접 수입 판매하고 있다. 본격적인 메가딜러로 발돋움하는 코오롱의 다음 행보를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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