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토탈 팀 세바스티앙 로브가 ‘2016 다카르 랠리’ 대회 4구간 레이스 합산 결과 종합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4구간 레이스는 지난 6일(현지 시각 기준) 아르헨티나 산 살바도르 데 후후이(San Salvador de Jujuy)에서 진행됐다. 푸조 토탈 팀은 4구간 레이스 합산 결과 팀 전원이 모두 종합 순위 TOP 10에 진입하며 대회 초반부터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푸조 토탈 팀에 새로 합류한 랠리의 황제 세바스티앙 로브는 4구간 레이스까지 9시간 44분 51초를 기록하며 종합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약 5분 차이로 스테판 피터한셀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같은 팀 카를로스 사인츠가 5위, 시릴 디프리가 8위를 기록하는 등 푸조 토탈 팀 전원이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 같은 성적은 각 구간 레이스에서 팀 전원이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펼치며 이뤄낸 결과다. 푸조 토탈 팀은 기상 악화로 경기가 취소된 1구간 레이스를 제외하고, 최근 진행된 4구간 레이스까지 모든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선 2구간 레이스에서는 세바스티앙 로브와 스테판 피터한셀이 1,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지는 3구간 레이스에서는 세바스티앙 로브와 카를로스 사인츠가 1, 2위를 차지하며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최근에 진행된 4구간 레이스에서는 푸조 토탈 팀 전원이 모두 TOP 5 안으로 들어오며 압도적인 드라이빙 실력을 선보였다. 푸조 팀의 스테판 피터한셀은 4구간 레이스를 1위로 통과하며 푸조 팀에서의 첫 다카르 랠리 레이스 우승을 기록했고, 그의 뒤를 이어 카를로스 사인츠가 2위, 세바스티앙 로브가 3위, 시릴 디프리가 5위를 기록하며 푸조 토탈 팀 전원 모두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푸조 토탈 팀은 4구간 레이스에서 1위부터 3위를 모두 석권했는데, 1위 팀과 3위 팀의 기록이 불과 30초 차이로 선두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
푸조가 2016 다카르 랠리 대회에 참가하는 레이싱카는 푸조 대표 CUV 푸조 2008을 베이스로 제작된 ‘푸조 2008 DKR 16’로, 3.0L V6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이전 세대보다 10마력 높아진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프론트 및 리어 오버행을 줄이고, 서스펜션을 재설계해 바위와 모래 등 다양한 장애물로 이루어진 거친 오프로드 상황을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루프에는 은색 컬러를 입혀 섭씨 50도가 넘는 아르헨티나의 강렬한 햇빛을 반사하도록 설계했다.
한편 올해로 38회째를 맞는 2016 다카르 랠리는 지난 3일(현지 시각 기준) 시작해 약 2주간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 전역을 넘나들며 진행되며, 자동차·2륜 오토바이·트럭·4륜 쿼드형식의 바이크 등 총 4가지의 이동차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종합 순위(4구간 레이스 합산 결과)>>
1. 세바스티앙 로브 (프랑스)/다니엘 엘리나 (모나코), 푸조 2008 DKR, 9시간 44분 51초
2. 스테판 피터한셀 (프랑스)/장-폴 코트레 (프랑스), 푸조 2008 DKR, +4분 48초
3. 나세르 알 아티야 (카타르)/마테오 바우멜 (프랑스), 미니, + 11분 09초
4. 리로이 폴터 (남아공)/로버트 호위 (남아공), 토요타 하이럭스, +12분 31초
5. 카를로스 사인츠 (스페인)/루카스 크루즈 (스페인), 푸조 2008 DKR, + 13분 04초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