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KB캐피탈과 손잡고 할부금융사업에 나선다.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는 쌍용차 전담 할부금융회사인 SY오토케피탈을 설립하고 새해부터 본격 영업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쌍용자동차 전담 할부금융회사인 SY AUTO CAPITAL(에스와이오토캐피탈 주식회사, 대표이사 박진수)은 금융감독원에 신청한 여신전문금융업 등록이 지난 8일 최종 마무리됨에 따라 3본부(경영관리 및 리스크관리, 영업관리본부), 5팀 체제로 조직을 정비하고 내년 1월 4일 업무 개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에스와이오토캐피탈은 쌍용자동차와 KB캐피탈이 51%대 49%의 비율로 합작 설립한 납입자본금 200억원 규모의 쌍용자동차 전담 할부금융회사로, 지난 9월 설립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 완성차업체와 금융사가 전담 할부금융사를 합작 설립한 것은 에스와이오토캐피탈이 처음이다. 양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고의 자동차 금융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에스와이오토캐피탈을 통해 고객 맞춤형 자동차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차량 구매 단계부터 할부, 유지관리, 폐차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자동차 생활 전반에 걸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에스와이오토캐피탈을 통해 다양한 할부 상품 및 고객 맞춤형 판촉 활동, 체계적인 고객 관리 등이 가능해지면서 고객들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 제고는 물론 판매 물량 확대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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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