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타 보면 알아요

제네시스 EQ900의 가장 큰 특징 하나만 콕 집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이렇게 답했다. 9일 저녁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네시스 EQ900 신차발표회장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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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900 신차발표회에 참석한 이들에게 직접 나서서 차를 설명하는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양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R&D) 부문을 총괄하는 최고위 경영자로 EQ900도 그의 지휘 하에 개발이 진행됐다. 양 부회장은 이날 정몽구 회장과 나란히 서서 황교안 국무총리 등 신차발표회를 찾은 손님들을 맞았다. 양 부회장은 공식 행사를 마친 뒤 일부 참석자들에게 직접 차를 설명하면서 EQ900 알리기에 정성을 들였다.

양 부회장은 “턱을 넘을 때 차의 반응이 매우 안정적이다. 타보면 놀랄 것이다라고 얘기를 이어갔다. 엔진룸을 열고 직접 설명을 시작한 그는 스트럿바를 장착해 강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고속으로 달려보면 이 차의 수준을 실감할 수 있다. 놀라운 수준의 성능과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고 그는 말을 이었다. 양 부회장은 직접 EQ900을 타고 현대차 남양연구소의 프루빙그라운드를 시속 240km로 달려봤다고 밝힌 뒤 “EQ900의 탁월한 안정감은 최고 수준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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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과 함께 손님들을 맞이하는 양웅철 부회장 <사진 왼쪽 첫번째>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