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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르노 회장, 국제전기차엑스포 기조연설 할까

르노자동차 본사를 찾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롬 스톨 르노차 부회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르노자동차 본사를 찾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롬 스톨 르노차 부회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카를로스 곤 르노자동차 회장이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전기차 엑스포에 모습을 드러낼까.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르노차 본사를 방문, 곤 회장의 방문과 르노그룹 차원에서 제주 전기차 선도도시 추진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제안했다고 제주도가 4일 밝혔다.

원 지사는 3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르노 본사를 방문, 제롬스톨 부회장과 만나 전기차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는 제주의 전기차 선도도시 추진에 적극 협력해 줄 것과 내년 3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 카를로스 곤 회장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해줄것을 요청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롬 스톨 부회장은 한국은 매우 매력적인 전기차 시장이며, 특히 제주의 전기차 보급정책에 주목하고 있고, 제주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조성에 적극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곤 회장의 참석 여부는 아직 미정인 상태다.

원 지사는 제주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에 르노그룹 차원의 지원을 당부하고 내년 3월 개최되는 3회 행사에 르노 자동차 회장의 개막식 참석과 기조연설 그리고, SM3 Z.E 신모델을 제주 엑스포에서 발표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원 지사는 또, 전기차 엑스포 기간중 르노에서 운영중인 ‘포뮬러 E 데모팀’의 제주시연도 함께 요청했다.

르노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시승한 원희룡 도지사는 트위지가 매우 실용적이고 활용도가 높다면서, 제주는 환경, 인프라 접근성으로 전기차의 글로벌 테스트베드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트위지가 한국에 진출할 때, 제주를 시험무대로 활용해줄 것을 제안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르노 본사가 제주도로부터 “여러 제안과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곤 회장의 참가를 비롯해 모든 부분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로서 결정된 것은 내년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전기차 엑스포에 르노삼성차가 참가한다는 것 뿐”이라고 답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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