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 신차품질조사에서 3개 차종이 각 차급 1위로 평가받았다.

제이디파워(J.D.Power)가 지난달 30일(월) 발표한 ‘2015 인도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 따르면 현대차의 이온, i10, i20 등 총 3개 차종이 차급별 1위를 달성했다. 또한 현대차는 ‘2015 인도 신차품질조사’에서 역대 최고 점수인 72점을 획득, 지난해 8위에서 4계단이나 순위가 상승하며 최초 4위로 상위권에 진입 했다.

제이디파워가 실시한 ‘2015 인도 신차품질조사’는 인도 주요 30개 도시에서 2014년 11월부터 2015년 7월까지 판매된 차종을 대상으로 구입 후 2~6개월이 지난 고객들에게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고객의 품질 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이번 조사에서 8개 차급 중 엔트리 컴팩트 부문에서는 이온(78점), 컴팩트 부문에서 i10(83점), 프리미엄 컴팩트 부문에서 i20(61점) 등 총 3개 부문에서 차급별 1위를 기록했다. i10은 2년 연속 차급 1위에 올랐다. 이밖에 그랜드 i10(73점), Xcent(85점), 베르나(70점)도 각각 차급에서 2위에 올랐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현대차는 인도 신차품질조사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 지난 2008년에는 196점으로 7위에 그쳤으나, 8년 만인 올해 72점을 기록하며 최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 판매 시장점유율 2위인 현대차는 이번 인도 신차품질조사 상위권 달성을 계기로 점유율 1위인 마루티 스즈키를 품질에서 한발 앞서나가게 되어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 확보와 인도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현지 전략형 모델로 고객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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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