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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WTCC 드라이버와 제조사 부문 2년 연속 우승 확정

시트로엥 WTCC 레이싱팀이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 2015’ 12차전 카타르 대회에서  1, 2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며 드라이버 부문과 제조사 부문에서 2년 연속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월 26일부터 11월 27일까지(현지 시각 기준) 카타르 로자일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펼쳐졌다. 시트로엥 팀은 1라운드에서는 팀 에이스 호세 마리아 로페즈가 우승을, 2라운드에서는 이반 뮐러와 마칭화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카타르대회 결과 시트로엥 팀 에이스 호세 마리아 로페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번의 우승을 거머쥐며 총 475포인트를 기록했으며, 2년 연속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이반 뮐러는 이번 대회 2라운드 우승으로 총 357포인트를 획득하며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반면 15년 동안 시트로엥 레이싱 팀에 몸 담았던 세바스티앙 로브는 올해가 WTCC 대회 마지막 출전으로, 이번 대회까지 총 356포인트를 획득하며 3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마칭화는 총 241포인트로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시트로엥 팀은 호세 마리아 로페즈를 주축으로 변함없이 뛰어난 드라이빙 실력을 선보이며, 팀의 모든 선수가 드라이버 부문 최종 1위부터 4위까지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시트로엥 WTCC 레이싱 팀은 12차전 마지막 대회 합산 결과 제조사 부문에서 총 1,069포인트를 획득해 신기록을 세웠으며, 2위 팀과는 348점의 압도적인 차이로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 역시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편, 시트로엥 팀은 내년 2016 WTCC 대회에는 챔피언 호세 마리아 로페즈와 2015 WTCC 최종 2위인 이반 뮐러, 두 선수를 중심으로 참가해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시트로엥이 2015 WTCC에서 참가하는 레이싱카는 시트로엥의 C 세그먼트 세단 C-엘리제 모델을 베이스로 만든 ‘C-엘리제WTCC’다. 시트로엥의 레이싱 기술이 집약된 1.6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대 380마력, 최대 400Nm의 토크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에어로다이내믹 스플리터, 스타일리시한 후면 윙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꾀했고, 18인치 휠을 탑재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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